딥시크 V4-플래시, 주요 AI 모델 중 비용 최저…클로드보다 100배 저렴

  • 테스트 1회당 평균 비용 3센트…성능 지수는 50점으로 고성능 모델에 뒤져

딥시크 사진AFP연합뉴스
딥시크 [사진=AFP·연합뉴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신형 모델이 글로벌 주요 AI 모델 가운데 가장 낮은 운용 비용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치마크 테스트 1회당 비용은 앤스로픽의 '클로드 페이블 5’보다 100배 이상 저렴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AI 모델 평가업체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는 딥시크의 'V4-플래시'가 주요 글로벌 모델 가운데 벤치마크 테스트 수행 비용이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가 추산한 V4-플래시의 테스트 1회당 평균 비용은 3센트(약 43원)였다. 중국 문샷AI의 '키미 K3'는 86센트(약 1230원), 오픈AI의 'GPT-5.6 솔'은 1.86달러(약 2600원), 앤스로픽의 '클로드 페이블 5'는 3.15달러(약 4500원)로 집계됐다.

V4-플래시의 이용료는 입력 토큰 100만개당 0.14달러(약 200원), 출력 토큰 100만개당 0.28달러(약 400원)다. 토큰은 AI가 문장을 처리하거나 생성할 때 사용하는 데이터 단위다.

딥시크는 지난달 31일 V4-플래시를 공식 출시했다.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딥시크가 초저가 AI 모델이라는 강점을 앞세워 시장 주도권 회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단순한 토큰 가격만으로 실제 운용 비용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가격이 낮더라도 답변을 내놓기까지 더 많은 추론 과정과 입·출력 토큰이 필요하면 최종 비용은 커질 수 있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또한 성능은 일부 고성능 모델에 미치지 못했다. V4-플래시는 코딩과 추론, 업무형 과제 등 9개 벤치마크 결과를 종합한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인덱스’에서 100점 만점에 50점을 받았다.

구글의 ‘제미나이 3.6 플래시’와 같은 점수지만 메타의 '뮤즈 스파크 1.1'과 중국 Z.AI의 'GLM-5.2'보다는 1점 낮았다. 문샷AI의 키미 K3는 57점을 기록했고, 앤스로픽의 '클로드 오푸스 5'와 클로드 페이블 5, 오픈AI의 GPT-5.6은 V4-플래시보다 최소 9점 이상 높았다.

이 지수는 코딩과 추론, 업무형 과제 등 9개 벤치마크의 평가 결과를 종합해 산출한다.

 딥시크는 V4-플래시보다 성능이 높은 ‘V4-프로’도 준비하고 있지만 공식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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