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보건소는 30일 영주적십자병원과 지역보건의료기관 기능개편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주민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와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보건지소와 통합형보건지소, 보건진료소는 건강상담과 기초검사를 통해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의심되는 주민을 발굴해 영주적십자병원으로 진료를 의뢰한다. 병원은 전문 진료와 필요한 검사를 실시한 뒤 진단 결과와 향후 관리계획을 담은 소견서를 보건소에 회신하게 된다.
보건소는 회신받은 소견서를 토대로 개인별 건강관리계획을 수립하고 혈압·혈당 관리, 생활습관 개선 상담, 영양·운동 교육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의료기관의 전문 진료와 보건소의 건강관리 기능을 연계해 진료 이후에도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여태현 영주시 보건위생과장은 "병원과 긴밀히 협력해 만성질환 환자들이 적기에 전문 진료를 받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시민 건강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산에 거주하는 민성훈(42) 씨는 "고향인 영주에 부모님이 계셔 평소 건강이 늘 걱정이었다"며 "보건소와 병원이 연계해 만성질환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체계가 마련됐다는 소식을 듣고 안심이 됐다. 부모님과 지역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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