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日 총리 "中과 소통 중요…11월 APEC 기대"

  • "중국은 중요한 이웃 국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로이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로이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교착 상태에 놓인 중국과 관계와 관련해 대화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27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특별국회 폐회(25일)를 맞아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중요한 이웃 국가"라며 "전략적 호혜 관계를 포괄적으로 추진해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해가겠다는 방침은 총리 취임 이래 일관된다"고 밝혔다.

특히 다카이치 총리는 양국 간 과제 해결을 위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일중 관계에 우려와 문제가 있기에 모든 수준에서 여러 기회로 대화하고 의사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의사소통을 지속하면서 국익 관점에서 냉정하고 적절하게 대응해나가겠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를 무대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남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일 양국의 갈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이번 APEC 회의가 관계 개선의 전환점이 될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취임 후 주요 외교 성과로 '한일 셔틀 외교 활성화'를 꼽은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5월 방한 일정도 회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아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전통 불꽃놀이인 선유줄불놀이를 관람했던 그는 "태어나서 처음 본 불꽃놀이였다. 매우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내각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요미우리신문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전월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약 57%를 기록했다. 지지율이 50%대로 내려앉은 것은 작년 10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에 대해 다카이치 총리는 "여론조사 결과나 요인에 대해 코멘트하는 것은 삼가겠다"며 "숫자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겸허하고 진지하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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