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중앙亞 3국 경제인 연쇄 회동…핵심광물·AI 협력 넓힌다

  • 카자흐와 공급망·디지털 전환, 우즈벡과 제조업·AI 혁신 협력

  • 투르크메니스탄과 플랜트·조선·유라시아 물류 협력 강화

한성숙 국무총리가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가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상대로 핵심광물 공급망과 인공지능(AI), 에너지 인프라 분야의 경제협력 확대에 나섰다.
 
한 총리는 15일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3개국 정상과 기업인들이 참여한 비즈니스 행사에 잇달아 참석했다. 중앙아시아의 풍부한 자원과 성장 잠재력에 한국의 첨단기술과 산업 역량을 접목해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한 총리는 먼저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핵심광물·에너지를 아우르는 전략적 공급망 구축 △AI·디지털 전환을 통한 미래 신산업 선도 △청년과 미래 인재가 이끄는 혁신 생태계 확장 등 3대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카자흐스탄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첨단기술이 만나면 탐사와 제련, 고부가가치 소재화로 이어지는 핵심광물 산업 생태계를 함께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시티, AI 행정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공동 연구개발(R&D)과 스타트업 창업을 위한 인재 교류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제조업의 AI 전환과 핵심광물 협력을 양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한 총리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로 제조 현장을 혁신하고 전문인력도 함께 양성하며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이 보유한 텅스텐·몰리브덴·리튬과 한국의 광물 가공·소재화 기술을 결합해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을 구축하자는 구상도 내놨다.
 
포럼에서는 핵심광물 개발과 전략광물 공급망 허브 구축, AI·디지털 기술 협력, 한·우즈베키스탄 합작펀드 설립, 2027∼2029년 개발협력 프로그램 등 5건의 협정 및 양해각서(MOU)가 교환됐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해 △에너지 인프라·플랜트 협력 확대 △조선·교통·물류 분야 협업 강화 △미래 핵심인재 공동 양성 등 3대 협력 방향을 제안했다.
 
한 총리는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와 투르크메나밧 인산비료 공장, 액화천연가스(LNG) 다운스트림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주요 사업에 참여해 왔다며 석유화학과 물 산업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자고 했다. 특히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물 산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화물선 건조에서 출발한 협력을 카스피해 항만 현대화와 친환경 교통, 스마트 물류로 확대하고 한국의 디지털 기술을 스마트시티 개발에 접목하자는 제안도 내놨다. 이를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이 유라시아 물류 허브로 도약하는 과정에 한국이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이다.
 
한 총리는 대학 교류와 기술교육, 현장 연수를 확대해 투르크메니스탄 청년들이 한국 기업이 건설한 현지 인프라를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도 양국의 협력과 기업인들의 새로운 도전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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