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산하 계열사인 텐센트클라우드는 올해 4분기 슈퍼노드를 구축할 계획임을 발표했다고 상하이증권보가 22일 전했다. 텐센트는 추론 비용을 극한까지 낮추기 위해 대규모 중국산 AI 연산 능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퍼노드는 수천 개의 AI 반도체를 하나의 거대한 컴퓨터처럼 동작하도록 연결한 초대형 AI 컴퓨팅 시스템이다. AI 대형 모델(LLM) 학습이나 추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슈퍼노드 구축이 필수적이다. 텐센트의 슈퍼노드에는 중국산 AI 반도체가 사용될 예정이다. 어떤 제품을 사용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텐센트는 해당 슈퍼노드는 NPO(근접패키지광학)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될 것이라고도 소개했다. NPO는 광 모듈을 칩 바로 옆에 배치해 데이터를 광 신호로 전송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전력 소모와 발열을 줄일 수 있고, 이는 자연스레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 NPO는 상용화 초기 단계에 있는 기술로 광모듈과 스위치, 패키징 기술이 서로 호환되어야 한다. 텐센트는 이를 위해 국내외 업계가 NPO 표준을 공동으로 마련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중국은 미국의 반도체 제재로 인해 엔비디아의 최신 AI 반도체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중국은 사양이 낮은 중국산 AI 반도체를 대규모 클러스터로 연결해 부족한 칩 성능을 보완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17일 상하이에서 개최된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서 자체 개발한 슈퍼노드 시스템 '아틀라스 950 슈퍼포드' 실물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제품은 최대 8192장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효율적으로 연결해 조 단위 매개변수의 대형언어모델(LLM) 훈련·추론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화웨이의 슈퍼노드에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 칩인 어센드가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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