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대 여행사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미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앞세워 외국인 관광 시장을 공략하고, 모두투어는 조직 경쟁력과 리더십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전략적 투자사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외국인 방한 관광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방한 관광 수요는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에서 스포츠·의료·럭셔리·K-콘텐츠 등 특정 경험을 중시하는 형태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하나투어는 이런 흐름에 맞춰 투자 기업의 전문 콘텐츠와 자사의 여행상품 운영 역량을 결합한 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스포츠 여행 플랫폼 클투와는 러닝과 여행을 결합한 '런트립' 상품으로 스포츠 테마 여행 시장을 넓히고 있다. 여행 플랫폼 와그와는 상품 공급 확대와 함께 의료·웰니스 분야 협업을 추진 중이다. 피피티투어와는 모터스포츠와 프리미엄 레저를 접목한 상품을 공동 기획하며 체험형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다양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방한 관광 상품을 지속 확대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형 여행 수요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모두투어는 조직 경쟁력 제고에 방점을 찍었다.
회사는 코스닥 상장 21주년을 맞아 주요 경영진과 자회사 대표 등이 참석한 기념행사를 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 방향을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상장 이후의 성장 과정을 되짚고 급변하는 여행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운영과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진 특별 강연에서는 역사와 예술 사례를 통해 리더의 의사결정과 조직 내 소통의 중요성을 짚으며 변화 대응 역량을 강조했다.
모두투어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부문 간 협업을 강화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여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더욱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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