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도에 따르면 ‘2026년 AI 클러스터 오픈이노베이션 연계·실증 프로그램’은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도 실제 산업현장에서 성능과 활용성을 검증할 기회가 부족한 스타트업을 대기업의 사업 수요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대·중견기업이 제안한 현장 과제에 AI 스타트업이 기술과 서비스를 적용하고, 기업 간 협업 가능성을 검토한 뒤 기술검증과 사업화, 후속 투자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을 기준으로 본사나 지사, 연구소, 공장 가운데 하나를 경기도에 두고 있는 설립 7년 이내 AI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며 중소기업창업 지원법상 신산업창업 분야에 해당하면 설립 10년 이내 기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일까지 경기도 AI 기업 협력망인 ‘경기 AI 멤버십’에 가입한 기업은 서류평가와 발표평가에서 최대 5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으며 경기도는 멤버십과 실증사업을 연계해 기업 간 기술교류와 사업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과원은 공모를 통해 AI 스타트업 약 20개사를 우선 선발한 뒤 기업별 기술 수준과 사업모델, 시장 진출 가능성을 진단하고, 전문가 일대일 멘토링과 정기적인 투자설명회 데모데이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선정된 기업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경기 AI 멤버십에 가입할 수 있으며 멤버십을 통해 공유 업무공간과 기업 지원 프로그램, 투자·인재·기술 교류망 등 경기 AI 혁신클러스터의 연계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경기 AI 혁신클러스터는 지역 특화산업과 AI 기업·기관·투자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협력형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LIG아큐버와 CJ ENM 등 국내 대·중견기업 5곳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하며 스타트업은 각 기업이 제안한 여러 협업 과제 가운데 보유 기술과 연관성이 높은 과제에 중복으로 지원할 수 있다.
다만 대·중견기업과의 기술 협의를 거쳐 실제 기술검증 단계에 진입하는 최종 PoC 수행은 기업당 1건으로 제한되며 최종 선정되는 스타트업 5곳에는 기업별 최대 2000만원의 실증 자금이 지원된다.
지원금은 AI 솔루션의 현장 적용과 기술 고도화, 데이터 연동, 시제품 제작, 성능 검증 등 수요기업과 합의한 실증과제를 수행하는 데 활용되며 경과원은 실증 결과가 후속 구매나 공동사업, 투자 논의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맞춤형 액셀러레이팅도 병행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초기 AI 기업들이 자체 기술을 개발한 이후 실제 고객사 확보와 적용 사례 축적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해, 단순한 사업비 지원보다 산업 현장의 수요를 가진 기업과 직접 협업하는 구조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경기도와 경과원은 2026년 경기 AI 멤버십 기업을 모집해 AI 기업을 대상으로 업무공간과 사업화, 투자,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신규 기업을 추가 모집해 AI 혁신클러스터 참여 기반을 넓히고 있다.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스타트업의 기술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활용되려면 수요기업과의 긴밀한 협의와 구체적인 적용 사례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업별 기술과 협업 과제를 정교하게 연결하고 실증 결과가 후속 계약과 공동사업,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31일 오후 2시까지 경기스타트업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하며 세부 수요과제와 제출서류, 평가 방식은 플랫폼에 게시된 모집공고에서 확인하거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AI클러스터팀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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