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청라 7호선 지연 해법 현장에서 찾는다...전 공구 정상화 추진

  • 중봉교 하부 003역과 본선 터널 살피고 시공사·건설사업관리단 간담회

  • 3·6공구 애로사항과 공기 단축 방안 논의, 선제적 행정지원 강화 방침

  • 11일 청라3동 주민설명회서 사업 지연 경위·공정 회복 대책 직접 설명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10일 서울7호선 청라 연장선 3공구 상황실에서 공사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10일 서울7호선 청라 연장선 3공구 상황실에서 공사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공정 지연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하루 앞두고 건설 현장을 직접 찾아 안전관리 실태와 공구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실행 가능한 공정 회복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박찬대 시장은 이날 중봉교 하부 커낼웨이에 조성 중인 003역 공사현장을 방문해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시공사 현장소장과 건설사업관리단 책임기술인 등 관계자들과 공정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박 시장은 안전장구를 착용한 뒤 역사와 본선 터널을 비롯한 주요 지하 작업구간을 직접 살피면서 무더위 속 근로자들의 작업환경과 안전시설 운영 상태를 확인했으며 공기 단축을 이유로 기본적인 안전 절차가 흔들리지 않도록 온열질환과 추락·낙하 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장점검 이후 건설사업관리단 상황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3공구와 6공구의 주요 현안, 공정 지연을 초래한 구조적 요인, 작업 순서 조정과 인력·장비 추가 투입 가능성, 인천시가 즉시 지원할 수 있는 인허가와 관계기관 협의 과제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서울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은 기존 종점인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67㎞를 연결하고 정거장 8개소를 건설하는 대규모 도시철도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1조5560억원이며 2022년 착공 이후 6개 공구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박 시장이 찾은 003역은 중봉대로 중봉교 하부의 커낼웨이 근린공원에 지하 6층 규모로 조성되는 정거장으로, 청라 중심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의 교통 접근성을 높일 핵심 시설이지만 대심도 굴착과 지하 구조물 시공이 필요한 만큼 세밀한 공정·안전관리가 요구되는 구간이다.

청라 연장선은 지장물 이설과 설계 변경, 소음·진동에 따른 작업 제약, 일부 구간의 지하수 유출과 지반침하, 전동차 납품 차질 등이 겹치면서 당초 개통계획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으며 지난달 인천시장직인수위원회 점검에서는 본선·정거장 구조물 공정률이 계획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과 연결되는 6공구는 지반침하와 지하수 유출 문제로 장기간 작업이 중단됐다가 지난해 공사를 재개했지만, 추가 정거장과 환승구간을 함께 건설해야 하는 만큼 다른 공구보다 복잡한 공정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모든 공구를 동일한 방식으로 관리하기보다 구간별 여건에 맞춰 인력과 장비, 작업시간, 행정지원 방식을 세분화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달 22일 청라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공사 지연 경위와 향후 대책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지만 구체적인 개통 일정과 책임 있는 공정 회복방안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으며 박 시장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청라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다시 주민들과 만나 현장점검 결과와 향후 정상화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공구별 애로사항을 토대로 시공사와 건설사업관리단이 참여하는 상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작업 병목구간 해소와 설계·인허가 협의 단축, 공정 단계별 점검을 통해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지연 기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실행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찬대 시장은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은 주민들의 일상과 직결된 오랜 숙원이기에 주민설명회에 앞서 현장의 답답함과 어려움을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며 "시공사와 건설사업관리단, 인천시가 한 팀이 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면서 공정을 회복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즉시 실행해 시민 불편과 불안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오는 11일 주민설명회에서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사업의 공구별 공정 현황과 지연 원인, 전동차 도입을 포함한 후속 절차, 공정 회복대책을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의견을 향후 사업 정상화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10일 서울7호선 청라 연장선 3공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10일 서울7호선 청라 연장선 3공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