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美 3조 규모 리튬·붕소 플랜트 진출

  • 아이오니어와 '라이올라이트 릿지 프로젝트' 구매 MOU 체결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뒷줄 오른쪽 카일 하우스트바이트 Kyle Haustveit 미국 에너지부 차관뒷줄 왼쪽 김복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KIND 사장앞줄 왼쪽 이승동 현대엔지니어링 화공사업부장앞줄 오른쪽 제임스 캘러웨이James D Calaway 아이오니어 이사회 의장앞줄 가운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뒷줄 오른쪽), 카일 하우스트바이트 (Kyle Haustveit) 미국 에너지부 차관(뒷줄 왼쪽), 김복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KIND) 사장(앞줄 왼쪽), 이승동 현대엔지니어링 화공사업부장(앞줄 오른쪽), 제임스 캘러웨이(James D. Calaway) 아이오니어 이사회 의장(앞줄 가운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 대형 리튬·붕소 개발 프로젝트를 필두로, 북미 핵심광물 플랜트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호주 핵심광물 개발사인 아이오니어(Ioneer)와 ‘라이올라이트 릿지(Rhyolite Ridge) 리튬·붕소 프로젝트’의 구매(Procurement) 역무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참여의향서(LOI) 제출을 바탕으로, 양사 간 협력 범위를 구체화한 것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 카일 하우스트바이트 미국 에너지부(DOE) 차관, 김복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 이승동 현대엔지니어링 화공사업부장, 제임스 캘러웨이 아이오니어 이사회 의장 등 양국 정부 및 기업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총 사업비 약 20억달러(한화 약 3조1000억원)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네바다주 라이올라이트 릿지 광산에서 추진된다. 북미 최대 규모의 리튬·붕소 복합 매장지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미국 내 안정적인 전략 자원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 요충지로 꼽힌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과 반도체·첨단 신소재에 필수적인 붕소를 광산 현장에서 직접 생산(리튬탄산염 및 붕산)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사업은 미국 토지관리국(BLM)의 최종 연방 허가를 취득해 인허가 리스크를 해소했으며,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약 10억 달러 규모의 금융 지원까지 확정 받아 사업 안정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주요 기기와 자재의 구매 역무를 전담 수행한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핵심광물 플랜트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북미 시장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MOU는 미국 정부가 공급망 내재화를 위해 중점 추진하는 핵심광물 프로젝트에 당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참여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글로벌 핵심광물 플랜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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