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해상 교역로 지키겠다"…호르무즈·홍해 긴장 속 이란 견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이스라엘 국방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이스라엘 국방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중동 해상 교역로 보호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이후에도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를 둘러싼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하이파 해군기지를 방문해 “해군과 이스라엘의 목표는 우리나라에 중요한 항로와 해상 무역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란과 친이란 무장세력이 주요 해상 통로를 압박하는 상황을 겨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유조선 공격이 이어졌고, 홍해에서도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이스라엘 관련 선박을 위협해왔다.
 
호르무즈 해협은 걸프 지역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의 핵심 수송로다. 홍해도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교역로다. 두 항로가 흔들리면 에너지 수송과 글로벌 물류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은 이스라엘이 이란과 대리세력의 해상 위협을 자국 안보뿐 아니라 경제·무역 문제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과 이란은 종전 MOU 이후에도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은 해협 관리 권한을 주장하는 반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자유로운 항행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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