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이 전국 최대 규모의 합창축제와 지역 농특산물 할인행사를 동시에 추진하며 문화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전국에서 찾는 합창단과 관광객을 지역 소비로 연결해 체류형 관광도시 이미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6일 양구군에 따르면 양구문화재단은 오는 11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2026 청춘양구 합창축제-노래하GO! 관광하GO!’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합창축제에는 서울·경기권을 비롯한 전국 48개 합창단과 1500여 명이 참가한다. 축제 개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서라운드 합창(Surround Choral)’이다. 기존의 정면 무대를 벗어나 공연자가 관객을 둘러싸는 형태로 무대를 구성해 관객이 합창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입체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새로운 공연 방식으로 색다른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구문화재단은 경기도음악협회, 서울시구립여성합창단연합회, 한국일반합창연합회와 함께 이번 축제를 운영한다. 전국 합창단과 가족, 관계자들의 방문이 숙박과 음식점, 관광지 이용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구군은 문화행사와 함께 지역 농특산물 소비 촉진에도 나선다. 군은 7월 한 달 동안 양구몰에서 ‘양구의 건강한 여름먹거리 30% 할인 이벤트’를 운영한다.
행사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회원에게는 정상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30%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쿠폰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에 발급된다. 오는 30일까지 모두 9차례 지급된다. 1만 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2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행사 품목은 시래기와 사과즙, 두유, 조미김, 나물세트, 민들레진액 등 양구를 대표하는 농특산물이다. 쿠폰은 발급 후 2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회차별 1인 1매가 제공된다.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행사는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이번 할인행사는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와 농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양구는 청정 자연환경과 풍부한 산림 자원을 바탕으로 스포츠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파로호와 두타연, 한반도섬 등 자연 관광자원은 물론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와 문화예술 행사가 사계절 이어지면서 방문객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번 합창축제 역시 공연과 관광을 결합해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역 농특산물도 양구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큰 일교차와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생산되는 시래기와 사과, 산나물, 잡곡 등은 품질이 뛰어나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고 있다. 양구군은 온라인 판매 확대와 다양한 할인행사를 통해 우수 농산물의 소비 기반을 넓히고 농가 소득 향상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진희 양구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올해 합창축제는 역대 가장 많은 합창단이 참여하는 것은 물론 서라운드 합창이라는 새로운 공연 방식으로 관객들에게 더욱 생생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문화와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양구의 대표 문화예술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구군 관계자는 “양구몰 할인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고 생산 농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판촉행사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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