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상습 침수지역에 양수기 21대를 사전 배치하고 24시간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하는 등 풍수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풍수해 기간(7~10월)을 앞두고 관내 상습 침수지역과 저지대, 배수시설 주변에 대형·중형 양수기 21대를 사전 배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3년간(2023~2025년) 관내 집중호우 피해 이력을 분석한 결과, 침수 우려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양수기 배치가 가장 효과적인 대응 방안으로 판단돼 추진됐다.
양수기는 성평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공사장 인근을 비롯해 건양대학교 정문·후문과 관촉사 다락가든 일원, 가야곡농공단지, 농어촌공사 회전교차로, 은진 교촌사거리, 건양주유소 지하차도 등 상습 침수지역에 순환 배치된다.
또 아호·원봉·우곤·숙진·채운 배수장 5곳과 성동·벌곡지역 마을하천 합류부 4곳에는 양수기를 상시 배치해 침수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예비 양수기를 추가 투입하고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한다.
시는 충남도와 논산소방서, 논산시 지역자율방재단, 한국농어촌공사 논산지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재난 대응 역량도 강화한다.
아울러 봄철부터 농경지 주변 용·배수로에 쌓인 토사와 쓰레기를 제거하고 잡초를 정비하는 '논도랑치기' 사업을 추진하는 등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배수체계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이 빈번해지고 자연재해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풍수해가 끝날 때까지 빈틈없는 대응태세를 유지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시민들에게 풍수해 기간 저지대와 반지하 주차장, 하천변 등 침수 우려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기상특보와 재난안전 안내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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