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진행되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가 유력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3일 민주당 내 대대적 혁신이 필요하다면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다가오는 총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당권 도전 시사 의지를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6·3 지방선거 결과가 공개된 후 이 대통령이 여권에서 가장 먼저 공개사과를 했던 상황을 언급하며 "집권여당에 대한 평가를 (국민이) 선거를 통해 내려준 것이다. 민주당이 대대적 혁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전 총리는 "책임의 크기가 있다. 책임이 제일 큰 사람부터 낮은 사람까지 모든 부분에 있어 책임감을 갖고 혁신해야 한다"며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그러면서 김 전 총리는 당에서 대선·총선·지방선거에 있어 모두 승리한 경험이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당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오는 2028년 진행될 총선이다. 지금껏 많은 선거를 이겨보기도 했고 이길 수 있는 방향도 확고히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전 총리는 당 대표 출마가 확실시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도 당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정 전 대표와 송영길 의원에 대한 견제도 이어갔다.
김 전 총리는 "(당권 도전은) 곧 확정적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 전 대표와 송 의원은 당 대표를 이미 해보셨지 않나"고 답했다.
또 김 전 총리는 정 전 대표 체제의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지난 1년 동안 정부의 국정운영을 속도감 있게 뒷받침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여당은 대통령과 정부가 어떤 정책을 추진하면 같은 속도로 또는 바로 이어 '어떻게 입법으로 실현할 수 있는가' 제기하고 끌어가야 하는 속도와 결합성이 있어야 한다"며 "그런 부분은 (지난 1년간) 아쉬운 점이 있었다. 당은 정부의 속도와 방향에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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