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사람과 로봇이 함께하는 도시 인천"...로보컵 역대 최대 규모

  • 송도컨벤시아서 6일까지 개최…364개 팀 2879명 참가 신청

  • 로봇랜드·인재양성·미래주거 전시 연계...인천 로봇산업 선도

 
사진인천시
박찬대 인천시장이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로보컵 2026 인천'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송도컨벤시아에서 세계 최대 인공지능(AI)·로봇 경연 행사인 ‘로보컵 2026 인천’ 개막식을 열고 국내 첫 개최 도시로서 글로벌 로봇·AI 산업도시 도약을 본격화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날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박찬대 인천광역시장과 우보 비서 세계로보컵연맹 회장, 국내외 정부·국회·학계 관계자, 글로벌 로봇 기업 관계자, 선수단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인천시와 세계로보컵연맹, 한국AI·로봇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행사로, 전 세계 연구자와 학생, 산업계 관계자가 로봇 기술을 겨루고 교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로보컵 2026 인천’에는 45개국 364개 팀, 2879명의 선수단이 참가를 신청해 지난해 브라질 살바도르 대회보다 참가 규모가 약 1.9배 늘었으며 대회 기간 국내외 관람객 1만5000여 명이 송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는 오는 6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이어지며 성인과 대학원생 중심의 메이저 대회와 청소년 대상 주니어 대회로 나뉘어 로봇축구, 가정서비스, 산업자동화, 재난구조, 청소년 분야 등 5개 분야 10개 리그가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10여 개 대학이 출전했으며 인천 지역 대학팀도 글로벌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인하대학교 팀 ‘Inha-United’는 로봇축구와 가정서비스 2개 종목에, 인천대학교 ‘Team INU’는 산업자동화 종목에 각각 참가해 세계 연구진과 경쟁한다.

로보컵은 1997년 시작된 국제 로봇공학·AI 대회로, 2050년까지 인간 월드컵 우승팀을 이길 수 있는 완전 자율 휴머노이드 로봇팀 개발을 장기 목표로 삼아 왔다. 로봇축구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구조, 서비스, 산업, 교육 분야까지 확장됐다.

박 시장은 개막식 직후 경기장을 둘러보며 경기 운영 상황과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했고, 각 경기장 운영 현황과 대규모 인파에 대비한 이동 동선, 관람객 안내, 현장 안전 요소를 확인했다.

관람객은 4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5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공식 누리집 사전등록이나 대회장 1층 로비 현장 등록을 거쳐 입장할 수 있으며 시는 무선망과 안전의료, 동시통역 등 현장 운영 체계를 함께 가동하고 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로보컵 대회기를 인수한 뒤 조직위원회와 운영 체계를 꾸리고, 로보컵을 로봇·AI 분야 글로벌 인재 유입, 국내외 기업 네트워크 확대, 투자 유치, 전시복합산업 활성화와 연결하는 행사로 준비해 왔다.

인천의 로봇산업 전략도 이번 대회와 맞물려 있다. 시는 인천로봇랜드를 중심으로 로봇기업과 연구·실증 인프라를 집적하고, 5년간 100억원 규모의 로봇기업 지원과 지역 대학을 통한 로봇융합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박찬대 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 순간까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 세계에 사람과 로봇이 함께하는 글로벌 로봇도시 인천의 위상을 알리고,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로보컵 2026 인천과 연계해 송도컨벤시아 1층 전시장에 AI와 로봇, 디지털 트윈이 결합된 미래형 주거정비 모델 전시도 운영하고 있으며 순찰 로봇과 배송 로봇, 주거관제 시스템 체험을 통해 로봇 기술의 도시 적용 가능성을 시민에게 소개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박찬대 인천시장이 '로보컵 2026 인천' 개막식에서 대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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