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포항시장 취임…"'올굿포항'으로 민생 회복·도시 대도약 이끌겠다"

  • 시민 중심 시정 비전 선포…취임 첫날 버스 출근·죽도시장 방문으로 현장행정 시작

  • '올굿포항 상생위원회' 1호 결재…산업·민생·청년·화합 아우르는 협력체계 구축

박용선 포항시장 취임선서 장면 사진포항시
박용선 포항시장 취임선서 장면. [사진=포항시]
 
박용선 제10대 포항시장이 1일 공식 취임하며 '올굿포항(All-Good Pohang)'을 민선 9기 시정 비전으로 선포하고 민생경제 회복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박 시장은 이날 문화동 대잠홀에서 시민과 공직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위대한 포항, 더 나은 내일'을 슬로건으로 시민 중심의 새로운 시정 운영을 약속했다.
 
취임식은 하모니카 식전 공연과 취임선서, 취임사에 이어 시민 인터뷰 영상 상영과 민선 9기 비전 선언 순으로 진행됐으며, 과도한 의전을 줄이고 시민 중심의 간소한 행사로 치러졌다. 특히 노인과 장애인, 국가유공자를 객석 앞줄에 배치해 사회적 배려의 의미를 더했다.
 
박 시장은 취임사에서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3대 원칙으로 △민생경제 회복 △지역 간 균형발전 △도시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시정 목표로 △혁신성장 △균형발전 △정주여건 개선 △관광문화 활성화 △시민안전 강화를 발표하며 미래 성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박 시장은 "현장·소통·화합 중심의 시정으로 시민들에게 약속한 '위대한 포항, 더 나은 내일'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웃고 청년이 다시 돌아오는 포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말보다 실천, 약속보다 성과로 시민께 답하겠다"며 "시장이 바뀌었다는 말보다 포항이 정말 달라졌다는 평가를 시민들이 먼저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선 포항시장 공식 취임 첫날 죽도시장 방문 장면 사진포항시
박용선 포항시장 공식 취임 첫날 죽도시장 방문 장면. [사진=포항시]
 
박 시장은 취임 첫 공식 일정부터 의전보다 현장을 선택했다. 새벽 시내버스를 이용해 출근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대중교통 이용 환경과 생활 불편 사항을 청취한 데 이어, 죽도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또 취임에 앞서 덕수동 충혼탑을 참배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기린 뒤 시청으로 출근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취임식 이후에는 구내식당에서 직접 배식 봉사에 참여하며 직원들과 소통했다.
 
박 시장은 공직자들에게 "공직자는 시민을 위해 함께 뛰는 시정의 동반자"라며 "'안 됩니다'보다 '어떻게 하면 가능할지'를 고민하는 적극행정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이 취임 1호 결재를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박용선 포항시장이 취임 1호 결재를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취임 첫날 가장 먼저 결재한 안건은 '포항 지역 상생위원회 설치·운영 계획'이었다.
 
가칭 '올굿포항 상생위원회'는 시민과 기업, 노동계,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통합형 거버넌스로,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상생 협력을 위한 민선 9기 핵심 정책기구다.
 
위원회는 △산업도약 △민생활력 △청년내일 △시민화합 등 4개 분과로 운영되며, 각 분야 전문가와 기업, 노동계, 시민 대표가 참여해 정책을 논의하게 된다.
 
산업도약 분과는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와 AI·이차전지·수소 등 미래산업 육성을 담당하고, 민생활력 분과는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지원을 추진한다.
 
청년내일 분과는 일자리와 창업 생태계 조성, 시민화합 분과는 사회갈등 조정과 시민 소통 확대를 맡는다.
 
시는 위원회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상설 운영사무국을 설치하고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한편, 정기 포럼과 분과회의를 통해 정책 성과를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용선 시장은 "포항이 직면한 위기는 어느 한 주체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시민과 기업, 노동, 행정이 함께하는 올굿포항 상생위원회를 통해 갈등을 화합의 힘으로 바꾸고,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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