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민선9기 화성특례시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민선8기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민선9기 시정 비전과 운영 방향을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취임식에서는 민선9기 시정 출범 서명식도 함께 진행됐다. 정 시장은 민선9기 5대 정책 가운데 따뜻한 화성형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기본계획과 출퇴근 광역버스 증차 계획에 서명하며 새 임기 첫 실행 과제를 분명히 했다.
두 과제는 시민 생활과 직접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기본사회는 돌봄과 복지, 에너지, 생활안전 등 시민의 기본적 삶을 받치는 정책이고, 광역버스 증차는 급성장한 화성의 출퇴근 불편을 줄이는 교통 대책이다.
민선9기 화성시정 구호는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이다. 화성미래비전위원회는 새 구호에 소외되는 시민 없이 시민 개개인의 행복을 실현하고, 2040년 인구 154만 시대를 목표로 양적·질적 성장을 미래 세대와 나누겠다는 뜻을 담았다.
화성미래비전위원회는 AI 중심 민생활력특례시, 더 큰 미래 지속성장 특례시, 모두 함께 시민행복 특례시를 3대 목표로 정리했다. 9대 전략과 163건의 공약·정책과제도 확정해 민선9기 실행계획의 밑그림을 마련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30분 이동시대 완성이 주요 과제로 다뤄지고 있다. 위원회는 화성순환철도 타당성 용역 조기 추진과 광역·시내 급행버스, 공항버스 노선 확대, 내부순환도로망 완성 등을 통해 시민 이동 편의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출퇴근 광역버스 증차 계획은 이 같은 교통 대전환의 첫 실행 과제로 볼 수 있다. 동탄과 병점, 봉담, 향남, 남양 등 권역별 생활권이 넓어진 만큼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공급을 늘리는 일은 시민 체감도가 높은 현안이다.
정 시장은 취임식 직후 현장으로 이동해 민선9기 첫 공식 일정을 이어간다. 첫 방문지는 장안면 석포리에 조성된 제1호 화성특례시 햇빛소득마을로, 주민이 태양광 발전사업의 주체가 되는 화성형 주민주도 재생에너지 모델이다.
햇빛소득마을은 발전 수익을 마을 복지와 공동체 활성화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민이 에너지 소비자에 머물지 않고 생산과 수익 배분에 참여하면서, 재생에너지 전환과 지역 공동체 회복을 함께 추진하는 구조다.
석포6리 사업은 주민 25가구가 협동조합을 구성하고 국유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돼 왔다. 화성시는 인허가와 관계기관 협의, 제도 검토 등 행정적 지원을 맡아 주민주도형 에너지자립마을의 표준모델을 만들겠다는 방향을 밝혀 왔다.
정 시장은 현장을 둘러보며 개통을 축하하고 운영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시는 햇빛소득마을을 화성형 기본사회 정책과 연결해 재생에너지 수익이 마을복지와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으로 환원되는 구조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정 시장은 화성형 통합돌봄의 핵심 기반인 케어안심주택 ‘화성 온이음채’를 찾는다. 온이음채는 퇴원 이후나 위기 상황으로 주거, 의료, 돌봄이 동시에 필요한 시민에게 안전한 주거공간과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앞서, 화성시는 2025년 특례시 출범과 4개 구청 체제 완성 등을 민선8기 주요 성과로 내세워 왔다. 민선9기에는 성장의 외형을 시민 삶의 질과 생활 인프라, 돌봄, 교통, 에너지 전환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민선9기 시정은 시민 모두가 성장의 결실을 함께 누리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더 큰 화성특례시를 만드는 데 있다"며 "멈추지 않는 도전과 담대한 비전으로 화성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중심축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특례시는 취임식과 출범 서명식을 시작으로 화성형 기본사회, 출퇴근 광역버스 증차, 햇빛소득마을 확산, 케어안심주택 운영, AI 행정 혁신과 30분 이동도시 구축을 민선9기 초기 실행과제로 구체화할 방침이다. 시는 하반기부터 분야별 세부 계획을 정비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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