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장관 "흔들리지 않는 공급망 조성, 산업·자원 안보 핵심"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4일 "중동전쟁이 우리에게 영향을 준 물리적 전쟁이었다면 첨단산업화와 인공지능(AI) 전환은 우리가 참전 중인 '경제 전쟁'일 것"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공급망을 만드는 것이 산업·자원안보의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들과 '제1회 산업·자원안보 전략회의'를 열고 "110일 넘게 이어진 중동전쟁으로 전례 없는 위기를 겪었지만 민관이 힘을 합쳐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며 "AI, 반도체 등 첨단산업 경쟁이 심화될수록 안정적인 자원 확보는 산업 경쟁력의 필수 조건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위기에 대한 단발성 대응을 넘어 앞으로 발생할 위기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략회의 산업·자원안보 체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해 위기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민관 협업 거버넌스로 출범했다. 회의에는 자원경제·안보, 국제정치·통상, 법률·회계, 시장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주요 자원별 협·단체 관계자가 참여하는 '자원안보 자문단'이 참여해 각계 의견을 폭넓게 경청했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자원안보 기본계획' 및 '핵심광물 비축계획'에 대한 수립 방향을 발표하고 전문가 의견을 들었다. 이들은 중동전쟁을 계기로 자원에 대한 중요성을 체감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급망 병목점 통제하는지가 산업·자원 공급망의 자립도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라는 인식을 같이했다.

또 높은 자원 수입 의존도에 따른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선·도입 방식의 다변화, 비축 역량 확대 등 위기 대응 탄력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공급망 전주기를 관리하기 위해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산업부는 그동안 자원안보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자원안보 진단·평가를 실시하고 공급망 개선 및 중장기적 정책 과제들을 발굴해왔다. 이날 회의에서 나온 제언을 검토·반영한 뒤 다음달 자원안보 분야의 중장기 로드맵인 '자원안보 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글로벌 경제 전쟁에서 주요국은 이미 공급망 초크포인트를 선점하고 관리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며 "적시 공급 체계에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공급 체계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글로벌 공급망 침투력과 첨단기술력이라는 강점을 보유한 만큼 공급망 재구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 공급망 병목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산업·자원안보는 전국가적 관점에서 우리 모두 힘을 합칠 때 달성 가능한 만큼 전문가와 업계의 지혜와 경험을 모아 민관 협업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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