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싱가포르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8%...전월 대비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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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NA 제공]

싱가포르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6년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2024년=100)는 102.8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3개월 연속 보합 상태를 유지했다.

싱가포르 통화청(MAS, 중앙은행에 해당)과 통상산업부가 발표한 5월 근원 인플레이션율(교통, 주거 등 정책 영향을 받기 쉬운 항목을 제외한 물가 상승률)은 1.4%로, 이 또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5월 전체 CPI 항목을 살펴보면, 총 10개 항목 중 8개 항목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항목은 '교통'으로 7.4% 올랐으며, 이는 전월의 7.0%에서 상승폭이 더욱 확대된 수치이다. 특히 민간 교통이 8.6%, 육상 교통 서비스가 6.1% 상승하며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와 오토바이 가격의 상승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보건·의료'는 3.1% 상승했으며, 의료보험비(8.6% 상승)가 이러한 상승세를 견인했다. '기타 품목'은 2.4%, '식품'은 1.8% 각각 올랐다. '주거 및 공공요금'은 0.2% 상승했다. 이 가운데 전기·가스 요금은 3.0% 하락했다. 통화청과 통상산업부는 "전기·가스 요금은 3개월마다 개정된다.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의 영향은 7월에 개정되는 요금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항목은 2개로, '정보통신'이 2.9%, '교육'이 0.8% 각각 떨어졌다.

통화청과 통상산업부는 2026년 연간 전체 CPI 상승률과 근원 인플레이션율이 평균 1.5~2.5%가 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여전히 2025년 수준을 웃돌고 있어, 향후 수입품과 서비스 비용을 밀어 올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서는 에너지 공급의 장기적인 차질, 공급망 내 중간재 부족 지속, 수입 비용의 추가 상승 등으로 인해 상방 위험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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