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비즈니스 스쿨인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2026년판 '세계 경쟁력 순위'에서 싱가포르가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싱가포르는 2년 만에 정상 자리에 복귀했다.
IMD는 이번에 70개 국가·지역을 대상으로 경쟁력을 평가했다. '경제 성과', '정부 효율성', '기업 효율성', '인프라' 등 4개 카테고리에 각각 5개의 세부 평가 항목을 설정했다.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싱가포르는 '기업 효율성'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전년도 8위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체 순위를 끌어올렸다. '인프라'는 전년보다 한 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반면 '경제 성과'는 전년도 1위에서 3위로 떨어졌으며, '정부 효율성'은 3위로 제자리에 머물렀다.
세부 항목별로는 싱가포르가 총 20개 항목 중 16개 항목에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4개 항목이 2위, 1개 항목이 3위를 차지했으나 1위를 기록한 항목은 없었다. 또한 '물가' 경쟁력은 69위를 기록해, 전체 70개 국가·지역 중 밑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결과를 보였다.
종합 평가에서는 아시아에서 싱가포르 외에 홍콩과 대만이 톱 5에 진입했다. 홍콩은 전년보다 한 계단 상승한 2위, 대만은 두 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세계 3위는 스위스였다. 전년도 1위에서 순위가 떨어지기는 했으나, '정부 효율성'과 '인프라' 부문은 두 곳 모두 지난 5년간 줄곧 정상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이 밖에 중국(12위), 말레이시아(15위), 한국(21위), 태국(26위), 일본(30위), 필리핀(47위)이 전년보다 순위가 올랐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2024년 34위, 2025년 23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반면 인도(44위), 인도네시아(48위), 몽골(67위)은 전년보다 순위가 하락했다. 올해부터 처음으로 평가 대상에 포함된 베트남은 2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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