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보건소, '병원 맞춤형' 찾아가는 금연클리닉 확대 추진

  • 관내 의료기관 참여 독려 위해 신청 상시 접수 및 일정 조율 후 추가 확대

병원 맞춤형 이동금연클리닉 사진북구청
병원 맞춤형 이동금연클리닉. [사진=북구청]

대구광역시 북구보건소는 건강 취약계층이 밀집해 있어 집중적인 금연 지원이 필요한 관내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병원 맞춤형 이동금연클리닉'을 본격적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질병 치료와 회복을 위해 입원한 환자들에게 금연의 필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금연 실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소는 이를 통해 의료기관 내 쾌적한 치유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금연 문화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이동금연클리닉은 입원 및 외래 환자들이 건강 회복 지점에서 금연을 결심하기 쉽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아울러 교대 근무가 잦고 일과가 바빠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웠던 병원 직원들을 위해 보건소 전문 인력이 의료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을 채택했다.

현재 보건소는 희망 기관의 신청을 받아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을 포함한 관내 6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클리닉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보건소 금연클리닉과 동일한 수준의 체계적인 관리가 지원된다. 금연상담사가 직접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개인별 맞춤 상담을 진행하고, 니코틴 보조제 제공 및 상황별 금연 실천 전략 등을 밀착 안내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병원 주변의 고질적인 길거리 흡연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보건소의 적극 행정 조치가 반영됐다. 보건소는 흡연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되는 의료기관을 우선 파악한 뒤, 병원 측과 흡연 구역 정비 및 금연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조율하며 민원 해소에 나서고 있다.

이영숙 대구북구보건소장은 "의료기관은 환자의 치유와 회복이 이루어지는 공간인 만큼 금연 실천의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며 "병원 내 건전한 금연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금연을 희망하는 기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북구 구암동 주민 정모 씨는 "평소 병원 근처를 지나갈 때마다 흡연 때문에 눈살이 찌푸려졌는데, 보건소에서 직접 병원을 찾아가 환자들과 직원들의 금연을 유도하고 주변 환경 개선까지 도와주니 안심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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