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부서도 '선별적 재선거' 목소리…국민의힘 요구와 '차이'

  • 김형남 전 정원오 캠프 대변인 "선거소청 제기해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6·3 지방선거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6·3 지방선거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선별적 재선거'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전면 재선거와는 차이가 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선원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투표용지로 문제가 된 지역은 재선거해야 한다"며 "사전투표를 해서 2~3일 전에 투표용지가 얼마나 더 필요할지 예상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투표용지가 부족하게 공급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책임지고 재선거를 보장해야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또 박 의원은 이날도 "투표용지가 부족해서 참정권 행사를 못하면 권리가 박탈된 시민들이 결코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건 기본 중에 기본"이라며 "왜 선관위는 뻔한 걸 방치해 민심을 뒤흔들어 놓을까. 노태악과 천대엽이 모를 수 있나"라고 강조했다.

최민희 의원 역시 전날 "장동혁의 전면 재선거 주장은 비상식"이라며 "투표용지가 문제된 지역만 재선거하자"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대변인 겸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도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재선거 요구의 대상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혼란을 수습해야 한다"며 당에 선거소청을 제기해야 한다고 공식 요청했다. 선거소청이란 공직선거법에 따른 선거 소송의 전 단계로 선거 효력에 이의를 제기하는 절차를 뜻한다. 

김 전 사무국장은 "'일부 무효' 결정이 내려질 경우 무효가 된 일부 투표소에서의 선거는 무효화되며 해당 투표소에서만 재선거를 진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병도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그러한 얘기가 나오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법원의 신속한 결정을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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