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행정부터 AI반도체까지…과기정통부, K-AI 확산 사례 공개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의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 국가유산 행정부터 금융 영업점, 차량용 인공지능(AI), 국산 AI 반도체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독파모가 실제 서비스와 업무 혁신에 활용되며 K-AI 생태계 확산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과기정통부는 8일 독파모 참여 기업을 중심으로 한 K-AI 생태계 사례를 내놨다. 

국가유산진흥원은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독자 인공지능(AI) 모델을 국가유산 행정 업무에 도입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대국민 공공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국가유산 이미지 생성 서비스 '하이(HAI·Heritage AI)'에도 해당 AI 모델을 적용해 국민들이 국가유산을 보다 쉽고 창의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 AI연구원과 퓨리오사AI는 국산 AI 모델과 AI 반도체를 결합한 '풀스택(Full-stack)'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의 생성형 AI 모델 '엑사원(EXAONE)'을 퓨리오사AI의 2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 '레니게이드(RNGD)'에서 구동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국산 AI 모델과 반도체 간 시너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SKT)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42dot과 협력해 차량용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을 추진한다. SKT의 AI 모델과 42dot의 차량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차량 환경에 최적화된 음성 AI 에이전트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특화 음성 데이터셋 구축 등을 통해 차량 내 자연어 기반 상호작용 경험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NC AI는 신한은행과 함께 AI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금융 현장에 적용한다. 실제 영업점과 동일한 가상 환경을 구축해 고객 동선과 업무 흐름을 분석하고, 창구 배치와 키오스크 운영 등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영업점 운영 효율성과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금융 서비스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K-AI 생태계 기반이 되는 독파모 2차 단계평가를 오는 8월 진행한다. 2차 단계평가에는 LG AI연구원, SKT, 업스테이지, 모티프테코놀로지스가 참여하며 글로벌 벤치마크 성능 뿐 아니라 기술 독자성에 대한 배점이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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