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투표소 이어 개표소 봉쇄 시위 확산…인원 2000명까지 증가

2박 3일 봉쇄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 대한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5일 개표소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개표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박 3일 봉쇄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 대한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5일 개표소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개표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를 봉쇄했던 시위대가 개표소로 이동해 규모를 키우고 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투표함은 경찰 1000여명 투입으로 이송돼 개표까지 완료됐지만, 시위대가 개표소 출입구 일대를 점거하면서 업무를 마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과 시설 관계자, 취재진 등 약 100명의 발이 묶였다.

시위대는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 집결해 오전 300명에서 시작해 오후 들어 2000명 규모로 늘었다. 핸드볼경기장에는 1·2층 합쳐 총 8개의 출입구가 있지만, 출입구를 포함한 전체 건물에 시위대가 포진해 출입이 사실상 통제된 상태다.

개표가 끝난 이후에도 출입이 막히면서 일부 직원은 창문을 통해 이동하기도 했다. 시위대는 신원 확인을 거쳐 인원 이동을 허용했으며, 일부 매체에 대해서는 통제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위대는 개표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재선거 등을 주장하고 있다. 관련 온라인 채널을 통해 집결을 독려하며 규모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앞서 잠실7동 제2투표소는 6·3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투표용지 부족으로 마감 시간이 연장된 바 있으며, 이후 시위대가 투표함 반출을 막으면서 약 35시간 동안 개표소 이송이 지연됐다.

경찰은 이날 기동대 약 1000명을 투입해 시위대를 해산시키고 투표함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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