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출판사가 1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최근 한 달간 약세 흐름을 이어오던 가운데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공식화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9분 현재 삼성출판사는 전 거래일 대비 1830원(30.00%) 오른 7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6250원에 출발한 뒤 곧바로 매수세가 몰리며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은 793억원 수준이다.
이날 주가 급등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한 자사주 취득 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출판사는 전날 장 마감 후 1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6월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이며 계약 체결 기관은 대신증권이다.
회사 측은 계약 목적에 대해 "주식가격의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라고 밝혔다.
취득 예정 주식 수는 15만3139주다. 이는 공시 전일 종가인 6530원을 기준으로 산출한 수량으로 실제 취득 규모는 향후 주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뚜렷한 주가 모멘텀이 부족했던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이 수급 개선 기대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삼성출판사 주가는 전날 6.58% 하락한 것을 비롯해 최근 5거래일 동안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4월 말 9130원이던 주가는 전날 6100원까지 떨어지며 약 한 달 사이 33% 이상 조정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회사가 직접 주가 안정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은 증권사에 자금을 맡겨 일정 기간 동안 자사주를 매입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시장 유통 물량 감소 효과와 함께 주주환원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이날 거래량은 14만5019주를 넘어섰고 거래대금도 11억원에 육박하면서 평소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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