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기, 차익실현 매물에 12%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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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가 장 초반 12% 넘게 급락하고 있다. 단기간 주가가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6분 기준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24만9000원(12.42%) 내린 17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5.74% 하락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약세다. 

삼성전기는 지난 4월 1일부터 5월 29일까지 40만7500원에서 212만7000원까지 오르며 약 422% 급등했다. 이는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반도체 기판과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사업 성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다만 단기간 급등에 따른 부담이 커지며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된 것으로 해석된다.

증권가는 여전히 삼성전기의 중장기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반도체 패키지 기판인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와 MLCC 수요 증가에 따라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기대되는 데다 장기공급계약(LTA)을 기반으로 업황 호조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달 들어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도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280만원으로 올렸고, DB증권은 300만원을 제시했다.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투자포인트는 쇼티지 상황 속 대규모 증설과 증설 이후 확보된 수요에 있다”며 “FCBGA 매출은 2026년 1조9000억원, 2027년 2조8000억원, 2028년 4조6000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FCBGA와 MLCC 모두 전례 없는 호황 국면에 진입했다”며 “삼성전기는 글로벌 부품주 가운데서도 대체 불가능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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