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Up & Down] 李 대통령 한마디에.. LX하우시스↑ 에넥스↓

[노진서 LX하우시스 대표이사(좌) 이재명 대통령(중) 박진규 에넥스 대표이사(우) / 출처 = 각 기업, 연합뉴스 및 자체 그래픽]
[노진서 LX하우시스 대표이사(좌) 이재명 대통령(중) 박진규 에넥스 대표이사(우) / 출처 = 각 기업, 연합뉴스 및 자체 그래픽]

이재명 대통령 말 한마디에 기업들의 운명이 갈린다. LX하우시스는 웃었고, 에넥스는 울었다.

22일 아주경제 유튜브 채널 아주ABC에서 방송된 경제 프로그램 '투데이 업앤다운'에서는 최근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덕분에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을 낸 LX하우시스와 이재명 대통령이 상장폐지를 경고하면서 동전주를 탈피하기 위해 액면병합을 시도했음에도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는 에넥스를 다뤘다. LX하우시스는 Up, 에넥스는 Down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추진하는 정책으로 인해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기업들을 조명했다. 우선 '건축 자재 회사' LX하우시스는 수혜를 크게 입었다. 이재명 정부에서 지난 5월 3일까지 다주택자들의 양도세 중과를 유예해주면서 부동산 거래량이 증가했고, 이에 따라 창호·바닥재 교체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늘어 LX하우시스에게 물량이 집중된 것.

수혜 효과는 숫자로 바로 나왔다. LX하우시스 1분기 매출은 8,147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늘었고, 영업이익은 459억원으로 무려 549.7% 늘었다. 업계의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영업이익에 시장은 놀란 반응을 보였고, 실적 발표와 함께 주가가 20% 이상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 상승이 LX하우시스의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반면, '가구 회사' 에넥스는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1971년 설립된 후 부엌, 주방 가구의 오랜 강자였던 에넥스는 한샘 등 신흥 강자들의 출현으로 그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주가는 계속 하락해 22일 기준 1년 전 대비 54.0% 하락했고, 이재명 대통령이 상장폐지를 언급한 동전주의 길을 걸었다.
 
22일 방송된 투데이 업앤다운 이명화 아나운서좌 박상우 기자우
[22일 방송된 '투데이 업앤다운' 이명화 아나운서(좌), 박상우 기자(우)]

동전주는 1,000원 미만 주가의 기업으로, 지속적인 실적 부진으로 재무상태가 안 좋은 기업들이 많다. 에넥스 역시 계속되는 부진으로 최근까지 400원대 주가를 이어왔고, 이재명 대통령의 "동전주 상장폐지" 발언 이후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주식병합을 결정, 기존 액면가 500원 보통주 5주를 액면가 2,500원 보통주 1주로 병합했다.

하지만 액면병합 이후 주식은 더 곤두박질 치고 있다. 액면병합 후 상장 첫날인 지난 20일 14.95% 하락 마감했고, 다음날에도 10.60% 빠졌다. 저조한 시가총액 등으로 상장폐지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고, 액면병합이 무색하게 다시 동전주 가격으로 떨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에넥스의 성장 모멘텀을 불확실하게 보고 있다.

한편, '투데이 업앤다운'은 기업들의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속 이야기를 전해 경제를 공부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중 오후 3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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