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강세가 이어지고 외곽 지역에 실수요가 유입되면서 서울 전반에서 상승폭이 커졌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셋째 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주보다 0.31%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중저가 아파트가 위치하고, 대출 여력이 있는 서울 외곽지역은 실수요 유입에 힘입어 강세가 이어졌다.특히 관악구가 0.45% 올라 전주 대비 0.25%포인트 상승하면서 서울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성북구(0.47%), 광진구(0.42%), 도봉구(0.42%), 노원구(0.39%)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강북구, 관악구 등의 경우 대출 용이성과 저가 매물 양호한 가격 접근성으로 무주택 1인가구, 신혼부부 등 실수요 유입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이 지역 매도자들이 일부 대출과 기타 자산을 활용해 가격대 15~20억원인 한강벨트 일부 지역으로 유입될 수 있어 연쇄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던 강남3구와 용산구는 지난 주에 모두 상승 전환한 데 이어 상승폭이 커졌다. 송파구(0.38%)는 잠실·거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해 4개 구 중에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강남구(0.20%), 서초구(0.26%), 강동구(0.21%)도 일제히 상승폭을 키웠다.
남혁우 연구원은 "매도 호가가 높아지면서 전반적으로 관망하고 있는 상태"라며 "송파구는 반도체 산업에 종사하는 수요자들이 출퇴근으로 선호하는 지역 중 하나로 갈아타기 수요 유입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경기 남부에서도 주요 지역이 아파트값 상승세를 견인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용인 수지(0.38%), 화성 동탄(0.46%), 수원 영통(0.35%), 성남시(0.47%)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도체 산업 경기 활황에 대한 기대감이 해당 아파트값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규제지역인 군포(0.18%)를 비롯해 규제지역인 의왕(0.17%), 광명(0.72%) 등에서도 실수요 유입이 계속되면서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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