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단일종목으로 하는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자산운용사 간 투자자 유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 확대 가능성을 경고하면서도 상품 출시를 허용한 만큼 시장에서는 다소 엇갈린 분위기가 감지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상장 하루 전인 오는 26일 오전 서울 시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삼성자산운용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구조와 투자 전략, 활용 포인트, 타사 상품 대비 차별점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서울 센터원 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연다. 이에 앞서 20일 오후에는 자사 유튜브 채널 '스마트타이거'에서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라이브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는 연 0.0901% 수준의 보수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는 삼성자산운용 상품 보수(연 0.29%)의 3분의 1 수준이다.
투자자 대상 경품 이벤트도 잇따라 예정돼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 ETF를 사들인 투자자가 매수 인증을 할 경우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KB자산운용 역시 자사 ETF를 사는 투자자에게 상품을 주는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이 밖에 하나자산운용과 키움자산운용도 동일한 상품을 출시한다. 신한자산운용은 SK하이닉스 레버리지와 선물인버스 ETF를, 한화자산운용은 삼성전자 레버리지와 선물인버스 ETF를 각각 선보인다.
27일 상장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인버스 2개를 포함해 총 16개로 파악된다. 상품 간 차별화가 쉽지 않은 만큼 운용사 간 점유율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반면 금융당국은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 확대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8일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금융시장 영향과 소비자 위험요인 등을 점검했다고 전날 밝혔다.
특히 이찬진 금감원장은 금융회사의 과도한 빚투(빚내서 투자)와 레버리지 투자를 부추기는 행위나 일부 핀플루언서 등의 자본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서도 높은 수준의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미 상품 판매를 허용한 상황에서 운용사 간 경쟁 과열을 경계하는 메시지가 다소 상충된다는 시각도 나온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특성상 초기 점유율 확보가 중요한 만큼 운용사 간 마케팅 경쟁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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