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북부·라오스 육로로 이동한다"...응에안성, 빈-탄 투이 고속도로 착공

  • 하노이–비엔티안 회랑 핵심 축, 65km 구간 2029년 개통 목표

빈-탄 투이 고속도로의 경로 사진나노바나나2 제작
빈-탄 투이 고속도로의 경로 [사진=나노바나나2 제작]

베트남이 중북부 지역과 라오스를 연결하는 빈-탄 투이 고속도로 착공에 들어갔다. 총 투자 규모 약 24조동(약 1조3720억 원), 65km 길이의 이 도로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하노이~비엔티안 광역 연결 회랑의 핵심 구간이다.

18일(현지 시각) 베트남 매체 VnExpress에 따르면, 응에안성은 전날 다이후에에서 빈-탄 투이 고속도로 착공식을 열었다. 이 도로는 동부 남북고속도로 디엔쩌우~바이봇 구간과 연결되는 흥떠이 인터체인지에서 시작해 베트남-라오스 국경에 위치한 탄 투이-남온 국경 지역에서 끝난다.

계획 노선은 6차로다. 1단계에서 4차로를 완전 시공하고 주요 교량은 6차로 기준으로 건설한다. 도로 폭은 32.25m이며 설계 속도는 구간에 따라 100~120km/h, 난지형 구간은 폭 29m에 60~80km/h로 설계됐다. 총 사용 토지 면적은 약 582헥타르로 상류 보호림 98.5헥타르, 생산림 141헥타르, 논 221헥타르, 주거지 31헥타르 등이 포함된다.

빈-탄 투이 고속도로는 베트남과 라오스 정부가 2016년 노선에 합의한 하노이~비엔티안 연결 회랑의 일부다. 베트남 구간은 총 약 370km로, 이 중 약 310km는 현재 공사 중인 동부 남북고속도로와 겹친다. 완공 시 탄 투이 국경에서 응에안성 내 도시와 항구까지의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베트남 중북부 지역과 라오스, 나아가 태국과의 연결성도 높아진다. 꾸아로 해변·낌리엔 역사 유적지·푸맛 국립공원 등 관광지 방문객 유입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부이 탄 안 응에안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이 사업은 지역 및 광역 차원의 전략적 인프라 프로젝트"라며 "많은 어려움이 남아 있는 만큼 각급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중앙 정부와 관련 부처의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최근 몇 년간 국회와 정부 차원에서 남북 고속도로(동부 구간)와 카인화-부온마투옷, 비엔화-붕따우, 쩌우독-깐토-속짱, 꾸이년-플레이꾸 등 여러 동서 횡단 노선에 재원을 우선 배분해 2030년까지 총 5000km의 고속도로를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적이고 통합적인 시설을 통해 교통 인프라를 보완하고, 베트남과 라오스 간의 경제 및 무역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교통 수단을 개발해 지역 개발에도 도움이 되며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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