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분기 관광객 전년 대비 5.3% 증가…'왕과 사는 남자' 효과에 문경 급부상

  • 내국인 5%·외국인 7% 늘어…벚꽃 관광·미식 소비도 성장세

경상북도 방문자 추이 그래프 사진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경상북도 방문자수 추이 그래프. [사진=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관광 통계 분석’ 결과, 올해 1분기 경북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공사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경북 방문객은 총 4639만148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7%(6만2164명) 증가한 101만1721명, 내국인(외지인)은 5%(225만4049명) 늘어난 4537만9768명을 기록했다.
 
공사는 봄철 나들이 수요 확대와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지역 관광 마케팅 효과가 실제 방문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경상북도 방문자수 증가감소 지역 사진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경상북도 방문자수 증가/감소 지역. [사진=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특히 문경시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촬영지로 주목 받으며 방문객이 전년 대비 13.3%(△32만827명) 급증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을 중심으로 한복 체험 등 체험형 콘텐츠가 확산되며 MZ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 유입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겨울 축제가 열린 울진군은 6.0%, 영양군은 8.6% 증가율을 기록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를 견인했다.
 
소셜미디어 상 경북 여행 관련 언급량도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다. 1분기 핵심 키워드는 ‘벚꽃’이었다. 보문관광단지, 불국사, 대릉원, 황리단길 등이 주요 벚꽃 명소로 주목받으며 ‘벚꽃 드라이브’와 ‘벚꽃 축제’ 관련 관심도 크게 늘었다.
 
또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 금관 특별전’ 연장 개최와 미디어아트 전시, 도슨트 프로그램 운영 등에 힘입어 내비게이션 검색 순위 3위에 올랐다.
 
경상북도 관광 소비액 변화 사진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경상북도 관광소비액 변화. [사진=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관광 소비 규모도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경북 관광소비액은 약 1조3781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숙박업 전체 비중은 다소 줄었지만 가족·단체 여행객 중심의 콘도 이용액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 트렌드에서는 ‘미식+자연’ 결합형 관광이 두드러졌다. ‘황남빵’, ‘첨성대 초콜릿’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굿즈형 먹거리 소비가 증가하며 제과·음료업 소비 비중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김남일 사장은 “봄철 기상 특수와 영상 콘텐츠 기반 지역 마케팅이 실제 관광객 유입으로 이어진 의미 있는 시기였다”며 “경북만의 특색 있는 미식과 계절별 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연계해 체류형 관광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_외국인걷기대회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