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이란 외교장관과 통화...나무호 사실 관계 관련 입장 요구

  • 우리 선박·선원 안전 위해 양측 지속 소통

 
HMM 나무호 사진HMM
HMM 나무호 [사진=HMM]

 
조현 외교부 장관은 17일 오후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최근 중동 정세 및 한-이란 양국 관계, 호르무즈 해협 내 우리 선박 안전 및 통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최근 우리 선박 HMM 나무호 피격 관련 현재 우리 정부의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하고, 이란 측에도 사실관계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안전과 자유로운 항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락치 장관은 현재 중동 정세와 관련된 이란의 입장을 설명하고,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통항이 회복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을 표명하면서, 동 해협에서의 대치 상황이 조속히 종료되어야 한다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내 우리 선박·선원의 안전을 위해 양측이 지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 있던 한국 선박 HMM 나무호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 조사 결과 이는 미상 비행체 2발의 공격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정부 조사는 진행 중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한국 선박을 타격한 비행체의 잔해는 지난 15일 외교행낭 형태로 아부다비발 인천행 민항기에 탑재돼 한국으로 운송됐다.
 
이와 별도로 정부는 HMM 나무호가 예인된 두바이에 ADD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국방부 기술분석팀을 파견, 선체 파공 등 현장 정밀감식도 벌이고 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3일 열린 편집인협회 간담회에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나무호와 충돌한 비행체와 관련해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를 고려하고 추가 (조사를) 해서 판단을 해야 한다”며 “드론이 아니면 미사일일 수도 있다.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 ‘이란의 소행이라고 왜 특정하지 못하느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정황이 있다거나 의심이 간다고 해서 다른 나라를 지목해 비난할 수는 없다”며 “조사를 더 해야 하고, 예단을 하지 않아야 한다. 가정도 하지 않는 것이 관행”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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