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후보는 17일 인천사회복지사협회 교육복지특별위원회, 인천학교사회복지사협회와 정책 간담회를 열고 인천 지역 교육복지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배영 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장을 비롯한 사회복지계 관계자 17명이 참석해 학생 지원 체계와 교육복지사 처우 개선, 학교 내 사회복지 기능 확대 방안을 제안했다.
협회 측은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착을 위한 학교 관리자 연수와 유관 정책사업 재구조화, 모든 지역교육지원청에 사회복지직 지방공무원 배치, 교육복지사 채용기준 강화, 직무수당 인상과 자율연수 기간 확대, 학교 내 사회복지사 배치 단계적 확대 등 5대 정책을 전달했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은 학습, 심리·정서, 돌봄, 복지 등 복합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지원하는 체계를 만드는 데 초점이 있다. 협회 측은 제도가 현장에 안착하려면 학교 관리자 이해도를 높이고, 기존 교육복지·상담·위기학생 지원 사업을 서로 분절되지 않게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배영 협회장은 인천 지역 사회복지사 회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천 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 홍보와 지원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교육복지 정책이 학교 안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 복지 자원과 연결돼야 한다는 취지다.
도 후보는 복지를 단순한 시혜가 아니라 학생이 안전한 공간에서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드는 권리이자 토대로 규정했다. 도성훈 후보는 "인천교육청이 교육복지사 채용률을 전국 최고 수준인 41%까지 충원해온 만큼 안전과 복지, 보건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도 후보는 미추홀구 ‘학생성공캠프’에서 송도국제도시 내 주민단체인 올댓송도 회원들과도 간담회를 갖고 연수구 교육행정 수요와 송도 교육 인프라 현안을 논의했다. 올댓송도 측은 현재 동부교육지원청이 남동구와 연수구를 함께 담당하고 있어 행정 수요가 과도하게 커지고 있다며 연수교육지원청 신설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성훈 올댓송도 대표는 남동구와 연수구를 합친 인구가 90만 명을 넘고, 구월2지구 신도시와 연수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송도 잔여개발까지 고려하면 교육행정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동부교육지원청이 송도에서 멀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만큼, 새 교육지원청이 신설된다면 송도에 들어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도 후보는 남동구와 연수구의 인구 규모와 향후 증가 가능성을 고려할 때 연수교육지원청 신설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다만 교육지원청 신설은 조직, 재정, 행정구역 조정, 교육부 협의 등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중장기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송도8공구에 추진 중인 가칭 인천예술중학교와 제2유아교육진흥원도 간담회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올댓송도 측은 수도권 최초 공립 예술특성화 중학교로 추진되는 인천예술중학교와 제2유아교육진흥원이 송도의 국제도시 위상에 맞는 공공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국제설계공모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캠프 관계자는 "교육복지와 상담, 돌봄 기능을 분절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중심 통합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데 정책 초점을 두고 있다"며 "교육지원청 기능 재편과 학교·유아교육 인프라 확충 문제도 중장기 과제로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 후보는 설계 단계부터 국제설계공모 등 다양한 방식을 적극 검토해 송도 경관에 어울리는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학교와 교육기관을 단순한 교육시설이 아니라 지역의 도시경관과 공공성을 함께 담는 기반시설로 접근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간담회에서는 송도 3공구 내 국제학교 건립 협조와 IB 시범 도입 등 글로벌 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현안도 함께 논의됐다. 도 후보는 국제학교 유치와 IB 도입이 송도가 글로벌 교육도시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과제라며 구체적인 요청이 있을 경우 교육청 차원에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두 차례 간담회는 도 후보가 교육복지와 지역별 교육 인프라 문제를 동시에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사회복지계와의 논의가 취약 학생을 놓치지 않는 안전망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면, 송도 주민단체와의 간담회는 신도시 성장에 맞춘 교육행정 체계와 글로벌 교육환경 조성 요구를 반영한 자리였다.
도 후보의 교육복지 구상은 학생을 둘러싼 복합 위기를 조기에 발견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하는 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리된다. 반면 연수교육지원청 신설과 송도 교육시설 논의는 학령인구 증가와 도시 성장에 따라 교육행정의 접근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문제로 이어진다. 두 사안 모두 학생의 학습권과 성장 환경을 실제 생활권 안에서 보장해야 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한편 도 후보는 학생성공캠프를 중심으로 교원단체, 전문상담교사, 사회복지계, 지역 주민단체와의 정책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으며 교육복지 강화와 교권 보호, 상담체계 개선, 신도시 교육 인프라 확충 등을 민선 9기 인천교육의 주요 현장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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