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15일 발표한 ‘최근경제동향(그린북) 5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와 서비스업 중심으로 내수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중동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며 경기 하방 위험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지난달 4월호에서 “중동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경기 하방위험이 증대되고 있다”고 언급한 데 이어 이달에도 비슷한 표현을 유지하며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에는 고유가에 따른 물가와 민생 부담 문제를 함께 부각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 최근 물가 흐름도 다시 불안해지는 모습이다.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 오르며 전달(2.2%)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공업제품 물가 상승률은 3.8%로 높아졌고 생활물가 상승률도 2.9%를 기록했다.
다만 정부는 생산과 수출 등 일부 지표에서는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3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3% 증가했고 서비스업 생산도 1.4% 늘었다.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각각 0.5포인트, 0.7포인트 상승했다.
수출도 반도체 중심으로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경상수지는 65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금융계정 순자산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CT 수출 호조가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증시 강세가 두드러졌다. 4월 코스피는 주요 기업 실적 개선 영향으로 한 달 새 30.6% 급등한 6598.87을 기록했다. 외국인 보유 비중도 확대됐다.
정부는 중동전쟁 영향 최소화를 위해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 추경 신속 집행, 주요품목 수급관리 및 물가 등 민생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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