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자동차 산업은 앞으로 플랫폼 산업으로서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이라며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AAM(미래항공모빌리티) 등 중요한 전환기에 현대차그룹과 자동차 산업이 함께 리딩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의 날은 지난 1999년 5월 12일 자동차 수출 누계 1000만대 달성을 기념해 2004년 제정됐다. 장 부회장은 2007년 이후 약 20년만에 자동차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기업인이다. 1976년 현대차 포니 에콰도르 수출을 기점으로 한 국내 자동차 누적 수출 규모는 올해 초 7600만대를 돌파했다.
장 부회장은 "오늘 수상은 현대차그룹뿐 아니라 자동차 산업 전반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산업 전환기 속에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자동차 산업 전체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 부회장은 중국 전기차 경쟁력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최근 BYD 등 중국산 전기차 공세가 만만치 않다는 질문에 그는 "고민이 많다. 중국산 차량의 원가 경쟁력은 상당히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며 "플랫폼 확장 속도와 규모가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에서 발표한 투자도 상당한 정교함과 속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미래 산업 전환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량의 본질적인 경쟁력은 결국 안전과 품질"이라며 "이런 경쟁이 오히려 현대차그룹이 한 단계 더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 부회장은 이날 만찬 건배사에서도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 산업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뒷받침할 기술 투자를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불확실성이 일상이 되고 있는 만큼 근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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