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시니어 정조준] 100세시대연구소, '노후 자산관리 컨트롤타워'로

  • 농촌지역까지 생애 자산관리 교육…독보적 사례

  • '인출 전략' 강조…"연금, 과학적 인출의 기술"

  • 교육 플랫폼 확장 중…서울대 '인생대학' 성료

사진NH농협금융그룹
[사진=NH농협금융그룹]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금융권의 경쟁 구도가 바뀌고 있다. 고수익 상품과 고액 자산가 중심이던 자산관리(WM)는 이제 은퇴 이후 30~40년 삶을 설계하는 영역으로 확장됐다. 연금, 상속, 주거, 의료비까지 아우르는 통합 관리가 필수로 자리 잡으면서 금융사의 경쟁력 역시 ‘수익률’이 아닌 ‘노후 설계 역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 곳이 NH농협금융그룹이다. 2011년 NH투자증권 산하에 100세시대연구소를 설립하고 '100세 시대' 브랜드를 구축해 왔다.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은퇴를 '사회적 퇴장'이 아닌 '인생 2막의 경영'으로 정의하고 ‘은퇴’라는 단어 대신 ‘100세 시대’라는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운 것도 이 연구소가 시초다.

100세시대연구소는 단순 연구 조직을 넘어 그룹의 연금·자산관리 전략을 설계하는 핵심 축이다. 동시에 계열사 간 시너지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농촌과 고령층 등 고객 기반까지 더해지며 농협금융만의 차별화된 경쟁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현장 기반 접근도 강점이다. 연구소는 지역 농축협과 금융지식 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 전국 농촌지역까지 생애자산관리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일반 직장인을 위한 은퇴설계뿐 아니라 농촌가구를 위한 자산관리 보고서 등도 꾸준히 발간하고 있다. 이는 농협금융의 공익적 가치와 증권사의 전문성이 결합된 독보적인 사례로 꼽힌다. 전국 단위 영업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읍·면 단위 고령 고객에게까지 은퇴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는 구조 역시 경쟁사가 쉽게 따라하기 힘든 시스템이다.

최근 연구소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연금 인출 전략'이다. 은퇴 이후 자산관리는 적립보다 인출하는 순서와 시기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국민·퇴직·개인연금과 금융자산을 어떻게 운용하는지에 따라 세후 소득과 자산 수명이 달라질 수 있어 '절세 시뮬레이션'은 매우 중요한 노후 전략이다. 김동익 100세시대연구소장이 평소 "연금은 저축뿐 아니라 과학적인 인출의 기술"이라고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교육 플랫폼도 빠르게 확장 중이다. 서울대 노년은퇴설계지원센터와 공동 운영하는 ‘100세시대 인생대학’은 수료생을 1500명 이상 배출한 대표 프로그램이다. 현재는 ‘찾아가는 인생대학’ ‘노블클래스’ 등으로 대상을 넓히며 금융 교육을 넘어 인생 전환기 컨설팅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그룹
[사진=NH농협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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