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발 KTX 누가 지연시켰나"...비판에 정면 반박

  • 공정률 71%·연말 개통 목표 제시하며 "사업 정상 추진" 강조

사진유정복 시장 SNS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오른쪽 두번째)이 21일 아암지하차도 건설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유정복 시장 SNS]
유정복 인천시장이 21일 인천발 KTX 사업을 둘러싼 박찬대 의원의 비판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박 의원이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천발 KTX 지연 문제를 거론하며 유 시장을 겨냥하자, 유정복 시장은 송도역 현장 점검 뒤 곧바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통해 반격에 나섰다. 현재 인천발 KTX 사업은 2026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송도역 증축 공사를 포함한 전체 공정률은 약 71%다.

유정복 시장은 "저의 가장 큰 성과이자 보람인 사업이기 때문에 ‘내자랑’ 같아서 자제하고 있었는데, KTX 문제를 언급해주니 참으로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첫째, 인천발 KTX는 누가 생각해냈고, 누가 추진해왔는지, 둘째, 인천발 KTX의 추진에 대해 민주당과 박 의원은 무슨 역할을 했는지, 셋째, 인천발 KTX를 지연시키는 방해는 누가 했는지"를 따져 물었다.

이어 "저는 2014년 민선 6기 시장에 출마하면서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인천발 KTX를 1호 공약으로 내걸었다"며 "2021년 개통을 목표로 빠르게 추진했고, 당시 국토부장관까지 차질없는 인천발 KTX의 개통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2022년 민선 8기 시장으로 돌아와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 놓았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1일 인천발 KTX 직결사업 송도역사 증축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1일 인천발 KTX 직결사업 송도역사 증축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 시장이 특히 문제 삼은 대목은 2018년 민선 7기 출범 과정이다. 유 시장은 "2018년 민선 7기 박남춘 시장 당선인 인수위에서 사업 연기를 발표했다"며 "2021년 개통 목표는 물거품이 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인천시민이 떠안았다"고 적었다.

실제로 2018년 6월 박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인천발 KTX 개통 가능 시점이 2021년에서 2024년으로 3년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이후 사업은 실시계획 변경 등을 거치며 추가로 늦춰졌고, 2025년에는 문화재 발굴 조사와 법정 보호종 이주 대책 이행 등을 이유로 사업 종료 시점이 다시 2026년 12월로 조정됐다.

유 시장은 박 의원을 향해 "바로 그 민선 7기의 혼선과 사업 지연을 방조했던 민주당에서, 이제 인천시장 후보로 나서겠다는 박 의원이 전후사정도 전혀 모르면서 저를 흠집내려고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인천발 KTX 개통 지연의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인천시민은 이미 다 알고 계신다. 먼저 인천시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것이 도리 아니겠습니까"라며 "정치적으로 저를 흠집내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부끄럽지 않습니까? ‘자충수’이자 ‘자살골’이다"라고 비판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1일 아암지하차도 건설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1일 아암지하차도 건설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한편 인천발 KTX는 수인선과 경부고속선을 잇는 3.19㎞ 연결선을 신설하고 송도역, 초지역, 어천역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이날 현장 점검에서 노반 공사 등 주요 공정을 상반기까지 마무리하고, 8월부터 종합시운전에 들어가 연말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 시장은 현장에서 "인천발 KTX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핵심 교통 인프라"라며 "안전하고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시는 인천발 KTX를 광역교통 핵심축으로 보고 인천공항 연장 구상과 송도역 복합개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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