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 유럽 전역서 처방 확대

셀트리온은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가 유럽에서 처방 확대와 입찰 수주 성과를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이탈리아 10개 지역 주정부 입찰에서 낙찰에 성공했다. 움브리아, 트렌티노-알토 아디제, 토스카나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제품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시장 선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영국에서는 국가보건서비스(NHS) 입찰에 성공했다. 셀트리온 영국 법인은 오말리주맙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잉글랜드를 포함한 4개 행정구역에서 진행된 NHS 입찰을 모두 수주했다. 공식 입찰 개시 전인 올해 1월 기준 옴리클로는 이미 두 자릿수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독일에선 옴리클로가 시장 조기 안착 경향을 보인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9월 독일에 출시된 옴리클로가 판매 1개월 만에 두 자릿수의 점유율을 기록한 데 이어, 현재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법인은 옴리클로 출시 직후 모든 공보험사와 등재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북유럽에선 옴리클로 처방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국가 입찰 수주에 성공한 덴마크에서는 입찰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기존 일정 대비 옴리클로를 4개월이나 조기 출시한 데 이어, 올해 9월까지 단독 공급 지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옴리클로는 덴마크에서 올해 1월 기준 98%(IQVIA 및 시장 데이터)의 점유율로 사실상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핀란드에서도 올해 2월 기준 점유율 73%를 달성하는 등 북유럽 주요국을 중심으로 오리지널 제품에서 옴리클로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현지 주요 권역인 카탈루냐 지역과 바스크 컨트리 지역 내 모든 공공의료기관 공급 입찰에서 1순위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하태훈 셀트리온 유럽본부장은 "출시 국가에서 거둔 성과가 유럽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판매 지역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웅바이오 '글리빅사' 5mg 출시... "전 함량 라인업 완성"
대웅바이오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글리빅사(성분명 메만틴염산염)' 5㎎ 저용량 제품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출시로 글리빅사는 기존 10㎎, 20㎎과 함께 메만틴 제제 전 함량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글리빅사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18%를 기록했다. 현재 메만틴 계열 전문의약품 중 원외처방액 기준 전체 2위이며, 오리지널 제품을 제외한 제네릭 시장에서는 1위다. 대웅바이오는 이번 전 함량 라인업 완성을 계기로 처방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글리아타민', '세레브레인', '베아셉트' 등 중추신경계(CNS) 제품 포트폴리오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치매 치료 분야의 '토털 솔루션'을 구축하고, 뇌건강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글리빅사의 주성분 메만틴염산염은 알츠하이머형 치매와 관련된 신경전달물질 '글루타메이트'의 과도한 활성을 조절해 뇌세포 손상을 막고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 성분이다. 다만 투여 초기 환자에게 어지러움·두통·졸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세밀한 용량 조절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메만틴 제제는 이상 반응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초기 5㎎으로 시작해 3주간 점진적으로 증량하는 방식으로 투여한다. 중등도 이상 신장애 환자는 1일 10㎎으로 감량이 필수적이어서 저용량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대웅바이오 관계자는 "글리빅사 5㎎이 초기 치료 환자나 중등도 신장애 환자에게 안전한 복용 선택지를 제공해 내약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유제약, AI 기반 업무혁신으로 스마트팩토리 '성큼'
유유제약이 공장의 인공지능(AI) 기반 업무혁신 사례를 영업마케팅, 연구·개발(R&D), 경영지원 등 타 직무 임직원들에게 전파하고, 기업용 AI솔루션인 웍스AI를 전사 도입하는 등 AI 활용 업무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유유제약은 지난해 하반기 공정 최적화 등 스마트팩토리 운영을 위한 생산 부문 AI 업무 적용 태스크포스팀(TFT)를 발족했다. TFT는 엑셀 수작업, 문서 검토, 인적 오류 리스크 등 6대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챗지피티·클로드 등 5종의 유료 AI를 비교 분석해 공장 내 각 팀 업무에 최적화된 AI를 선택해 업무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생산 및 품질 데이터 대시보드, 표시자재·도안 정밀비교, GMP·법규 문서 검색 및 해석, 설비 매뉴얼 트러블 슈팅 등 실무에 바로 활용되는 업무 툴이 개발됐다.
이 모든 과정은 코딩 및 프로그래밍 등 IT 전문지식이 부족한 생산관리, 품질관리, 제품기술팀의 실무 담당자가 AI를 활용해 구현해냈다. 사내 서버와의 실시간 연결 등 기술적 지원이 필요한 최소한의 부문만 IT부서가 개입해 이룬 성과다.
유유제약 공장은 현재 개발된 AI 활용 업무 툴을 활용해 공정 최적화가 진행되고 있다. 단순 반복업무를 AI가 처리함으로써 핵심 판단에 집중해 업무 정체 구간이 해소됐으며, AI가 구조적 오류를 검출해 리스크 요인이 감소함으로써 품질 및 안전 신뢰도가 높아졌다.
박노용 유유제약 대표이사는 "데이터 연동 생산 공수 분석 자동화, 산업안전 위험성 평가 등 생산 부문 AI 활용을 심화 및 확장할 것이며, 공장 특성에 맞는 AI 모델을 지속 발굴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 여성의학연구소, 제주 의료기관과 저출산 극복 위한 업무협약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은 제주 도내 주요 의료기관인 △한마음병원 △서귀포의료원 △현대산부인과의원 △엘산부인과의원 총 4개 의료기관과 잇따라 '난임 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환자 증상에 따른 적절한 의료기관 의뢰 및 회송 △진료 정보 공유를 통한 치료 연속성 확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 운영 등을 추진한다.
특히 제주 지역 환자들이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에서 고난도 난임 시술을 받은 후 거주지인 제주에서 연속성 있게 사후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등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제주 지역 난임 환자들은 장거리 이동에 따른 진료 공백 우려 없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임신 준비와 산전 관리에 전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윤태기 원장은 "긴밀한 환자 의뢰와 진료 협력 시스템을 통해 환자들에게는 최상의 편의를 제공하고, 나아가 지역 거점 병원들과 함께 저출산 문제 해결이라는 시대적 과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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