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인구 감소 속 출산지표 2년 연속 상승

  • 합계출산율·조출생률 동반 증가…데이터 기반 저출생 대응 효과

경북 출생아 수 및 조출생률 그래프 사진경상북도
경북 출생아 수 및 조출생률 그래프. [사진=경상북도]
 
경북도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 가임기 여성 인구 감소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주요 출산 지표가 2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도내 인구는 연평균 약 3만 명 감소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월 평균 약 2000명씩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국가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경북의 합계출산율은 0.93명, 조출생률은 4.2명으로 각각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합계출산율은 2023년 0.86명에서 2024년 0.90명, 2025년 0.93명으로 상승했으며, 조출생률 역시 같은 기간 4.0명에서 4.2명으로 증가했다.
 
경북 합계 출산률 그래프 사진경상북도
경북 합계출산율 그래프. [사진=경상북도]
 
경북의 합계출산율은 전국 평균 0.80명보다 0.13명 높은 수준으로, 전국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출산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합계출산율은 가임기 여성 감소에 따라 실제 출생아 수와 괴리가 발생할 수 있는 지표지만, 전체 인구 대비 출생 수준을 나타내는 조출생률도 함께 상승하고 있어 실제 출생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경북도는 보고 있다.
 
출산율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혼인 건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의 혼인 건수는 2023년 8128건에서 2024년 9067건, 2025년 9160건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경북도는 2030년 합계출산율 1.2명 달성을 목표로 3년째 저출생 대응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같은 정책 효과가 점차 지표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에코붐 세대가 결혼과 출산의 주요 시기에 진입한 만큼 세대 맞춤형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며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관광·일자리·주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구 감소 대응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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