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찰 및 뉴스1 등에 따르면 사위 조 씨는 대구 중구 한 원룸에서 지난달 17일 밤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대구 중구 자택에서 장모 A씨를 폭행해 숨지게 했다.
A씨는 가정폭력을 당하는 딸 최 씨를 지키기 위해 지난해 9월 결혼 직후부터 대구 중구 한 원룸에서 함께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다 올해 초부터 A씨에 대한 폭행이 시작됐고 조 씨는 A씨에게 “이삿짐 정리를 하지 않는다”, “집안이 시끄럽다” 등의 이유로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다.
결국 숨진 A씨는 갈비뼈와 골반 등 다발성 골절이 확인됐으며, 사인은 외력에 의한 다발성 손상사였다.
조 씨는 A씨가 숨지자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시신을 캐리어에 넣어 대전 칠성동 잠수교 아래 신천변에 유기했다. A씨의 시신은 결국 지난달 31일 “캐리어가 떠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의 폭행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범행 당시 별도 구금이나 활동 제약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조 씨는 최 씨에게 지적 장애가 있다고 주장했으나 주변 지인들은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조 씨에게 존속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를, 최 씨에게도 사체 유기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현재 법원은 이들 부부에 “범죄의 중대성이 매우 크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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