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이 어르신들의 정서적 고립 해소와 마음건강 돌봄을 위한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체감형 복지 모델을 확산시키고 있다. 신체 건강 중심의 기존 관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정서·인지까지 아우르는 돌봄’으로 정책의 방향을 넓혔다는 평가다.
군은 장평면 구룡리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통합 프로그램 ‘행복가득마을’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복한 4색 건강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의 우울감 완화와 인지 기능 저하 예방을 통해 삶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프로그램은 전문 인력이 마을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우울 및 인지 선별검사를 통한 기초 점검을 시작으로 개별 상담, 음악치유 활동, 인지 자극 프로그램 등 맞춤형 정서 지원이 체계적으로 제공된다.
여기에 치과 검진과 영양 교육,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까지 더해져 신체와 정신 건강을 동시에 관리하는 ‘통합형 건강서비스’가 구축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음악치유 프로그램은 현장 반응이 가장 높은 핵심 콘텐츠로 꼽힌다. 전문 음악치료사와 함께 익숙한 노래를 부르고 악기를 활용한 리듬 활동을 진행하면서 어르신들이 자연스럽게 웃고 소통하는 환경을 만들어 정서 안정 효과를 높이고 있다.
실제 참여 어르신들은 “집에 혼자 있으면 적적했는데 사람들을 만나고 웃다 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군은 프로그램 효과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우울 및 인지 저하 위험군 어르신에 대해서는 치매안심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지속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조기 발견부터 사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지역 돌봄 안전망을 마련했다.
김상경 보건의료원장은 “행복가득마을은 어르신들의 몸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까지 돌보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외롭지 않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마음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청양군은 향후 해당 프로그램을 다른 마을로 확대 적용해 고령화 지역에 적합한 ‘생활밀착형 통합 돌봄 모델’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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