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6일 '오프닝벨' - 길건우 에프알자산관리 대표, 정지수 에프알자산관리 팀장, 방효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정된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오는 7일로 하루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미 동부시간 화요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라고 적은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그들이 화요일 저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발전소는 하나도 없을 것이고 다리도 하나도 서 있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한 군사적 경고를 이어갔습니다.
이란으로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는 긴박한 상황이 전개되면서 증권가에서는 방산주와 정유주의 추가 상승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지수 에프알자산관리 팀장은 "방향성 배팅보다 리스크 관리 쪽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정 팀장은 "방산과 정유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선반영된 상태이기도 하고, 단기적으로 추격 매수보다는 비중 관리와 일부 차익 실현이 합리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협상이 타결된다면 그동안 급등했던 방산과 에너지 관련 종목에서 단기 조정이 나올 수 있다"면서도 "다만 협상이 결렬된다면 방산, 에너지, 물류 관련 종목들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이며 오늘 장은 공격적인 배팅을 하기보다 뉴스 흐름을 확인하며 대응하는 전략이 낫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발전소 전멸을 언급하고 과거 카타르 LNG 및 중동 곳곳에 대한 공격이 이뤄졌던 점을 고려할 때 인프라 관련주들의 움직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길건우 에프알자산관리 대표는 "방산주와 정유주가 조정을 받을 경우 인프라 관련 주가 '바톤 터치'를 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에도 휴전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그 한 주 동안은 인프라 관련주들이 움직였다. 직접적인 관련이 없더라도 인프라 관련주가 움직였던 선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태 역시 향후 어떤 식으로든 괜찮은 뉴스가 나올 때마다 관련주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며 움직일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 길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섹터 내 태양광주의 움직임에 주목했습니다. 길 대표는 "최근 풍력주가 고점을 지속적으로 높이며 급등한 만큼 어느 정도 조정이 올 수 있다는 관점에서 이제는 태양광주가 주목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길 대표는 고점 대비 35% 가량 하락한 한화솔루션 등을 예로 들며 "많이 오른 종목에서 차익실현이 나오는 반면 이미 많이 빠진 종목들은 하락 폭이 제한적이라 수급 유입 시 탄력이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오는 7일 발표 예정인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이 주목됩니다. 업계 일각에서 영업이익 50조 원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 팀장은 "50조 원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지난해 10~11월부터 높아진 실적 기대감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정 팀장은 실적 호조의 근거로 반도체 업황의 가파른 회복을 꼽았습니다. 정 팀장은 "최근 데이터 센터와 추론형 AI 서버 수요가 급증했고, 디램(DRAM) 가격 상승 및 고성능 메모리 수요 지속으로 실적은 더 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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