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이츠, 역대 최대 실적…'애슐리퀸즈' 필두로 성장 가속도

  • 작년 매출 5685억원...20.8% 늘어

  • 황성윤 대표 취임 후 사업 재편 덕

  • 가격대별 애슐리 '퀸즈'로 통합해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에 있는 애슐리퀸즈 매장 안이 손님들로 가득 찬 모습 사진홍승완 기자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에 있는 애슐리퀸즈 매장 안이 손님들로 가득 찬 모습. [사진=홍승완 기자]

5일 점심시간 서울 송파구의 한 애슐리퀸즈 매장 앞 대기석은 입장을 기다리는 고객들로 가득 찼다. 쇼핑을 나온 20대 커플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연령층도 다양했다. 순번 대기 시스템에는 20팀 이상이 기다리고 있다는 안내가 떴지만, 대기 접수는 계속 이어졌다.

고물가 흐름이 이어지면서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애슐리퀸즈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외식 물가가 오르자 한때 가격 부담이 큰 업종으로 여겨졌던 패밀리레스토랑이 다시 가성비 외식 채널로 평가받고 있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이츠 매출은 2022년 2536억원, 2023년 3553억원, 2024년 4705억원으로 매년 오름세다. 최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5685억원으로 전년보다 20.8% 늘었다. 영업이익은 2022년 흑자로 돌아섰고, 지난해엔 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1% 증가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100개 수준이던 매장이 절반가량으로 줄고, 직책 수당을 반납하는 비상경영에 들어갔던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황성윤 이랜드이츠 대표 취임 이후 진행된 사업 재편 효과가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황성윤 대표는 가격대별로 나뉘어 있던 △애슐리클래식 △애슐리W △애슐리W+ △애슐리퀸즈를 프리미엄 브랜드인 애슐리퀸즈 중심으로 통합하며 매장 운영 효율을 높였다. 애슐리퀸즈가 이랜드이츠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핵심 브랜드인 만큼 방문객 증가가 곧 이랜드이츠 성장으로 이어진 셈이다. 

매장 수도 회복세다. 이달 기준 애슐리퀸즈 매장 수는 118개다. 지난해에만 이마트남양주점·춘천점·마곡점 등 12개 매장이 새로 문을 열었다. 최근에는 주요 복합쇼핑몰과 프리미엄아웃렛을 중심으로 이랜드이츠 외식 브랜드 입점 제안도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이츠는 이런 흐름을 바탕으로 올해 애슐리퀸즈 매장을 150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평일 저녁 회식 수요를 겨냥해 직장인 상권 중심으로 와인룸 운영을 시도하고 있다"며 "계절과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 개편도 이어가며 신규 고객 유입과 재방문 수요를 함께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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