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중동 불안 완화에 반등…외인 12거래일 만에 '사자'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중동 정세 악화 우려에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쟁 확산 공포 완화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장중 5400선을 회복하는 등 낙폭 만회에 나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25포인트(2.74%) 오른 5377.3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41.45포인트(2.70%) 오른 5375.50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조4199억원을 순매도한 한편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92억원, 863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외국인은 12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지수는 장중 기관 매수세에 상승폭을 넓히며 5400선을 넘기도 했다. 장 초반 기관의 강한 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185.40포인트(3.54%) 오른 5419.45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개인이 매도폭을 키우며 상승폭을 줄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4.37%), SK하이닉스(5.54%), 현대차(1.18%),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6%), SK스퀘어(2.88%), 두산에너빌리티(3.21%) 등이 상승 마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1.48%), 삼성바이오로직스(-1.96%), 기아(-0.27%), KB금융(-0.68%) 등이 하락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7.41포인트(0.70%) 오른 1063.7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3포인트(2.16%) 상승한 1079.17에 시작했으나 장중 상승폭을 좁혔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17억원, 228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96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3.84%), 삼천당제약(6.40%), 코오롱티슈진(0.10%), 리노공업(11.40%), HLB(0.20%) 등이 상승 마감했고 에코프로(-0.63%), 에코프로비엠(-2.18%), 레인보우로보틱스(-0.55%), 에이비엘바이오(-1.88%), 펩트론(-2.30%) 등이 하락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중동 리스크가 극단으로 치닫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반등의 배경이 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닌 만큼 단기 변동성은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란 사태가 정점을 통과했다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증시가 하단을 확인하고 반등하는 모습"이라며 "그럼에도 방산·에너지 등 불확실성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지정학적 이슈로 부각됐던 주도주들의 강세도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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