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이 전국 유소년 야구 선수단을 한꺼번에 끌어들이며 ‘스포츠 도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대회 규모 확대와 함께 지역경제 파급효과까지 기대되면서 스포츠 마케팅의 실효성이 시험대에 올랐다.
서천군은 오는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레포츠공원 야구장 일원에서 ‘제10회 한국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92개 팀, 선수와 지도자, 가족 등 2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참가 팀과 인원이 모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단일 종목 유소년 대회로는 지역에서 보기 드문 집결 효과를 만들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기는 새싹리그를 시작으로 꿈나무(꿈나무·현무), 유소년(청룡·백호), 주니어리그 등 총 6개 리그로 나뉘어 치러진다. 예선리그를 거쳐 본선 토너먼트로 이어지는 구조로, 선수들의 경기 경험과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현장의 열기는 온라인으로도 확산된다. 주요 경기는 AfreecaTV를 통해 실시간 중계되며, 대회 소식은 네이버 야구협회 채널 등 SNS를 통해 공유된다. 지역 대회를 전국 단위 콘텐츠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서천군이 주목하는 지점은 ‘경기장 밖 효과’다. 선수단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동시에 유입되면서 숙박, 음식, 관광 소비가 집중되는 구조다. 실제로 대회 기간 지역 상권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스포츠 이벤트의 경제적 파급력이 입증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군 관계자는 “참가 규모 확대는 곧 지역 방문객 증가로 이어진다”며 “스포츠 대회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환숭 과장은 “한국컵 대회가 해마다 성장하며 서천의 대표 스포츠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며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와 스포츠 마케팅을 동시에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오세영 회장은 “10회를 맞은 이번 대회가 유소년 선수들에게 최고의 도전 무대가 되길 바란다”며 “서천이 유소년 야구의 중심지로 기억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10년을 이어온 유소년 야구대회. 이제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지역을 움직이는 ‘경제 이벤트’로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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