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기술기업 공격 본격화…바레인 AWS 타격 주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란이 미국·이스라엘 작전에 협조했다고 주장한 미국계 기술기업을 겨냥해 실제 타격에 나섰다고 밝히면서 중동 내 기술 인프라 긴장이 커지고 있다. 다만 일부 공격 주장은 당사국이 즉각 부인했다.
 
3일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바레인의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센터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로이터는 지난달 초 AWS의 바레인·아랍에미리트(UAE) 시설이 드론 공격으로 손상됐고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IRGC는 같은 날 두바이의 오라클 데이터센터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두바이 당국은 이 주장을 곧바로 부인했다. 현재까지 오라클 시설 피격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긴장은 IRGC가 지난달 31일 미국계 기업 18곳을 공개적으로 위협한 뒤 더 커졌다. 로이터와 WSJ에 따르면 IRGC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라클, 엔비디아, JP모건체이스 등을 포함한 미국 기업들을 공격 대상으로 지목하며 중동 내 사무실에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실제 경계도 강화되고 있다. WSJ는 리야드 주요 업무지구 건물 관리자들이 입주 기업들에 향후 며칠간 재택근무를 권고했다고 전했다. 해당 지역에는 애플, JP모건체이스, 마이크로소프트, 델 등이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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