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전력 가운데 확실히 파괴된 것은 약 3분의 1 수준이다. 또 다른 3분의 1은 손상됐거나 지하 벙커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는 여전히 사용 가능할 수 있다는 평가다. 드론 전력도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졌지만 이란의 핵심 전력이 완전히 무력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문제는 남은 전력의 상당수가 지하 터널망과 은닉시설에 묶여 있다는 점이다. 로이터는 이란의 광범위한 지하 시설 때문에 잔여 미사일·드론 전력을 완전히 제거하는 작업이 예상보다 훨씬 어렵다고 전했다. 최근 테헤란 인근 카라즈 교량 공습을 두고도 미군은 보급로라고 설명했지만, 이란은 미개통 시설이라고 반박했다.
전황이 길어지는 데 비해 출구 전략도 불분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목표가 곧 달성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종전 시점이나 후속 계획은 제시하지 않았다. 결국 미국이 남은 표적을 계속 공격하더라도 전쟁이 결정적 타격보다 소모전으로 기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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