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만의 유인 달 비행…NASA 아르테미스Ⅱ, 지구 궤도 떠나 달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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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Ⅱ가 지구 궤도를 벗어나 달로 향하는 본격 비행에 들어갔다.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인류를 지구 저궤도 밖 달 비행 궤도로 보내는 임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Ⅱ의 유인 캡슐 오리온 우주선은 2일 오후 7시49분(미 동부시간) 달 전이 궤도 투입(TLI) 점화를 진행했다. 연소는 5분49초 동안 이어졌고, 오리온은 지구 원형 궤도를 벗어나 달 비행 궤도에 진입했다.
 
아르테미스Ⅱ는 지난 1일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오리온 우주선은 이후 약 하루 동안 지구 고궤도를 돌며 생명유지 장치와 기체 상태를 점검했고, NASA는 이상이 없다고 판단한 뒤 달 비행을 승인했다.
 
이번 임무는 달 착륙이 아닌 유인 근접 비행 시험이다. 오리온 우주선은 달 주변을 돈 뒤 지구로 돌아오게 된다. NASA는 전체 임무 기간을 약 10일로 잡고 있다.
 
오리온 우주선은 달을 지나 약 4000마일(약 6400㎞) 너머까지 비행한 뒤 방향을 틀어 귀환한다. 이 과정에서 승무원들은 달 뒷면 구간을 직접 관측할 예정이다. AP통신은 이번 비행이 아폴로 13호가 세운 인간 최장 비행 거리 기록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탑승 인원은 리드 와이즈먼,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크, 제러미 한슨 등 4명이다. 이번 임무는 향후 유인 달 착륙을 위한 오리온 우주선과 심우주 비행 체계를 검증하는 성격이 크다. NASA는 아르테미스Ⅱ 이후 후속 임무를 통해 달 착륙과 장기 체류 체계 구축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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