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에 나선 박형준 시장과 주진우 의원이 2일 열린 2차 TV토론회에서 부산 발전 성과와 북항 개발을 둘러싸고 정면 충돌했다. 양측은 행정 성과와 시민 체감도를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이며 선거 경쟁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부산MBC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박 시장은 주 의원의 지역구 활동을 겨냥해 “혁신은 말이 아니라 실천”이라며 “해운대에서 2년간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 설명해 달라”고 압박했다. 이어 광안리 활성화 등 자신의 성과를 강조하며 행정 경험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특히 그는 북항 개발과 관련해 “아레나 건설은 부산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사업”이라며 “속도감 있는 추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일자리 10만 개 창출 목표도 제시하며 개발 의지를 강조했다.
이에 주 의원은 “53사단 이전과 신해운대 KTX 이음역 추진은 지역 성장 동력”이라며 맞섰다. 그는 “부산시와 국회의원이 협력해 만든 성과”라고 주장했다.
또 박 시장을 향해 “왜 시정 만족도가 높지 않느냐”며 “시민이 체감할 변화가 부족하다”고 직격했다. 이어 “말로만 하는 행정으로는 시민 삶을 바꿀 수 없다”고 비판했다.
북항 개발 공약을 두고도 양측은 대립했다. 주 의원은 북항 아레나 건설과 청년 창업 지원 확대를 내세우며 “기존 방식으로는 부산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박 시장은 “투자는 시간이 필요한 과정”이라며 “정책이 본격화되면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토론회는 양측이 서로의 성과와 한계를 정면으로 겨냥하는 공방 속에 마무리됐다. 부산 북항 개발을 둘러싼 비전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유권자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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