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종량제봉투 생산업체 점검…"수급 불안 우려 없다"

  • 평시 대비 판매량 2.5배 급증에도 공급 안정 유지

  • 166일분 물량 상시 확보 확인…과다 구매 자제 당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일 미추홀구 종량제 봉투 제작업체에서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일 미추홀구 종량제 봉투 제작업체에서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일 관내 종량제봉투 생산업체를 방문해 생산 라인 가동 상황과 공급 흐름을 확인하고, 수요 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원료 수급 우려로 종량제봉투 구매가 일시적으로 급증하자, 현장의 실제 공급 능력을 확인하고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현재 종량제봉투 재고가 약 600만 장으로, 약 166일 동안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하루 판매량이 평시 대비 2.5배까지 늘었지만 전반적인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시 판단이다.

유정복 시장은 현장에서 원료 비축 상황과 제작 공정을 직접 확인한 뒤 "대외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생산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공급망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직접 확인한 만큼 시민들은 과도한 구매 대신 평소 사용량에 맞춰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일 미추홀구 종량제 봉투 제작업체에서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일 미추홀구 종량제 봉투 제작업체에서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 시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수요 급증 시에도 즉각 대응이 가능한 생산·공급 체계를 다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인천시가 지난 3월 말부터 이어온 종량제봉투 수급 안정 대책의 연장선에 있다. 시는 3월 25일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긴급 전수조사를 벌여 지역별 편차는 있으나 전체적으로 200일 이상 사용 가능한 수준의 물량이 확보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시는 최근의 품귀 현상을 실제 공급 부족이 아니라 불안 심리에 따른 일시적 수요 집중으로 분석했고, 군·구별 재고를 지속 점검하면서 필요 시 물량 조정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종량제봉투 가격은 공공요금으로 단기 시장 상황에 따라 인상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실제 현장에서는 불안 심리가 빠르게 번진 정황도 나타났다. 최근 인천 일부 지역에서는 종량제봉투 판매량이 평시의 2.7배 수준까지 치솟았고, 매장마다 재고가 일시적으로 바닥나는 사례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들에게 사재기 자제를 거듭 요청하며 필요 물량만 구매해 달라고 안내해 왔다. 이번 생산업체 방문은 이런 수급 불안을 현장 확인으로 진정시키려는 성격이 강하다.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시는 종량제봉투 수급 안정과 함께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시행 중인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맞춰 자원순환센터 확충과 분리배출 강화, 일회용품 사용 저감, 시민 참여형 감량 캠페인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자원순환센터 확충 시민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3월에는 영상콘텐츠 공모전과 학생 토론대회를 열어 생활폐기물 감량 실천을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종량제봉투 현장 점검을 단순한 재고 확인에 그치지 않고, 공급 불안 심리 차단과 생활폐기물 감량 실천을 함께 추진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도 재고와 생산라인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분리배출과 일회용품 저감 등 생활 속 자원순환 정책도 계속 강화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