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추가 공세 예고 뒤 A-10 공격기 증강…대이란 압박 확대 조짐

지난 2월8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렸던 국제방위박람회에 출품됐던 미 공군 A-10 공격기의 모습 사진AP연합뉴스
지난 2월8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렸던 국제방위박람회에 출품됐던 미 공군 A-10 공격기의 모습.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2~3주간 이란 추가 타격을 예고한 가운데, 미군이 중동에 A-10 공격기 증강에 나섰다. 해상로와 이란 연안 거점 압박 수위를 더 높이려는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일 에어앤스페이스포스 매거진에 따르면 미군은 현재 중동에 배치된 A-10 공격기 12대에 더해 18대를 추가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 기체는 영국 레이큰히스 공군기지를 거쳐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A-10이 이번 전쟁에서 이란 선박과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 공격 임무에 활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A-10은 저고도·저속 비행에 강한 근접항공지원 플랫폼이다. 지상 표적과 소형 해상 표적 압박에 적합하지만, 방공망이 살아 있는 지역 깊숙이 투입하기에는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기체를 추가 배치한다는 점은 미국이 일부 전선에서 이란의 방공 위협이 약화했다고 보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이것만으로 미 지상군 투입까지 단정하기는 어렵다.
 
하르그섬과 호르무즈 해협 인근 군사 옵션도 다시 거론된다. 로이터는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하르그섬 점령 또는 봉쇄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하르그섬은 이란 원유 수출의 90%가 이뤄지는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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